이재명 “이태원클럽·수면방 출입자, 숨지말고 검사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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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경기도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지사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집단감염 확산과 관련해 "집담 감염 근원지인 클럽과 수면방 출입자는 신원이 드러나거나 개인적 특성 때문에 검사를 받지 않고 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그렇기에 자신의 특성을 드러내지 않고 충분히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가 연일 확인되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유흥업소에 방문한 행적을 두고 비판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 '아웃팅'(동성애 등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 우려에 확진자 동선 공개 범위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지사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과 논현동 블랙수면방 출입자에 전원에 대인접촉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들이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11일부터 17일까지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키로 했다"며 "클럽이나 수면방 출입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더라도 논현동이나 이태원동 방문 사실 만으로도 도내 모든 진료소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해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성소수자라는 사실을)은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은 채 검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책"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모든 클럽 등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 자료제공=경기도
경기도 관계자는 "해당 클럽, 또는 수면방을 출입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더라도 4월 29일 이후 논현동이나 또는 이태원동을 방문한 사실이 있는 것만으로도 도내 모든 선별진료소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주일 동안에 많이 검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긴급 브리핑을 진행한 이 지사는 "카드사용내역, 스마트폰 위치추적, CCTV 분석, 관련자 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출입자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후 자신으로 인해 감염이 확산될 경우 최초감염자 역학조사과정에서 출입여부 확인이 되는 점과 출입여부를 드러내지 않고 무료로 검사할 수 있는 점을 참고하여 반드시 코로나19 감염검사를 받고 동거가족외의 대인접촉 금지"를 당부했다.

특히 이 지사는 2주간 도내 클럽, 콜라텍, 감성주점, 룸살롱 등 집합금지 명령에 대해 "서울시는 무기한 집합 금지 명령이고 경기도는 2주 간"이라며 "실질적인 내용엔 차이가 없다. 하지만 서울시도 사태가 안정되면 집합 금지 명령을 완화할 것이고 도 역시 최소한 2주 간 금지 명령하되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연장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시적으로 보면 코로나19가 상당히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우려했던 대로 위험 영역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생활 방역 전환은 유효하게 운영되고 있고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김동우 bosun199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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