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상품권 팔아요"… '선불카드깡' 중고거래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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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고나라 캡처
"제주사랑상품권 23만원을 20만원에 팔아요"-중고나라
"성남 긴급재난지원금 지역화폐 25만원에 삽니다"-번개장터


정부가 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하자 '깡'으로 불리는 불법거래가 중고거래사이트에서 나타나고 있다. 

금융당국은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기프트카드)로 받을 수 있어 선불카드 이용한 불법거래가 늘어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중고거래사이트 중고나라에는 '제주사랑상품권'을 할인판매하는 글이 올라왔다. 총 23만원의 상품권을 2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다. 
/사진=번개장터 캡처

번개장터에는 성남사랑상품권을 25만원에 구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싸게 판다"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들은 "혼자 살다 보니 마트 갈 일도 없다", "실제 거주하는 곳이 달라 사용할 일이 없다"는 등 이유로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을 현금화한다고 밝혔다.
 
전자금융거래법 제6조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지역화폐)을 상품권깡 수법으로 현금화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화할 경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를 환수할 수 있다. 정부는 개인 간 거래를 막고자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헬로마켓 등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오는 8월31일까지 '재판매 금지 안내문'을 게시하도록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침체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원래 목적대로 써야 한다"며 "지원금 선불카드를 받아 되파는 행위 등은 지자체와 경찰청 등과 협조해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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