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원 광역교통망 소식에 들썩이는 부동산… 노선별 호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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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원대 광역교통망 개발 소식에 해당 부동산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을 위해 약 8조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방안에 따라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고양선, 하남선 등 철도망 계획과 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의 광역교통망 개발 소식에 인근 부동산도 수혜 기대감에 들뜬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시작하는 GTX-B는 부평-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평내호평을 거쳐 경기 마석역까지 약 80㎞의 노선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180㎞이고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7분, 마석역까지 50분이면 도착한다.

국토부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일 평균 이용자 29만명(2030년 기준) 정도가 되고 수도권 서부 지역과 동부 지역의 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이르면 2022년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시작하는 고양선은 향동지구-창릉신도시-화정지구-대곡을 거쳐 고양시청까지 약 14.5km 거리다. 이 노선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지 않고 진행되는 만큼 신속히 추진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향동지구 등 인근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편의 증가와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 접근성 개선을 기대한다. 하남선은 이중 개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 노선은 지하철 5호선 종점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덕풍동·창우동 7.6㎞ 구간을 잇는 복선전철이며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각 노선의 개발 계획 및 개통 가시화로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가치도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교통 호재에 따른 집값 상승, 인구 유입 등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각 노선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하남선의 경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하남선 상일동역 초역세권 ‘고덕 그라시움’(2019년 9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올 1월 1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입주 당시 11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GTX-B 노선 인근에 위치한 단지도 상승세다. GTX-B 송도역(예정)과 가까운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2020년 3월 분양) 오피스텔 59㎡의 경우 약 1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네이버 부동산 시세 정보에 따르면 이 단지 59㎡는 최대 4억362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분양가(3억3000만원)보다 크게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 등 다양한 규제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GTX 등 교통개발 호재 주변 지역의 상승세는 좀처럼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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