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없습니다"… 포스코, 해운업 진출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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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해운업 진출에 대해 부정했다./사진=뉴스1

포스코가 세우는 물류 자회사는 현대상선 등이 운영하는 물류업과 성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에서 출범하는 물류 자회사 논란에 대해 "물류업 진출이 아니라 포스코 내의 물류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15일 오전10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 참가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물류업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포스코는 12일 그룹 내 물류기능을 통합한 운영법인 '포스코GSP'(Global Smart Platform)를 연내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포스코그룹의 물동량은 1억6000만톤이다. 물류비만 치면 연간 3조원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물류업무가 회사나 기능별로 분산돼 있어 효율성을 높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포스코는 물류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물류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해운업계는 "포스코의 물류 자회사 설립은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출로 이어져 해운산업 생태계를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건의문을 통해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은 정부의 제3자물류 육성정책에 배치될 뿐만 아니라 국가 물류경쟁력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며 "그간 포스코와 물류전문기업간 상생협력관계도 와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현재 물류관련 업무는 제품·원료 운송 계획 수립, 운송계약, 배선 지시까지 인력 100여명이 그룹사에 흩어져 있는데 그 인력을 한곳에 모아서 효율화 하고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화하면 운송업·해운업계와도 시너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실제로 우리나라 법 상 프스코가 해운업에 진출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그럴 생각도 없다"며 "충분히 소통이 안 돼서 우리가 운송이나 해운업을 하는 것처럼 알려졌는데 오해가 빨리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개최한 산업전략 대화에 대해 "산업부에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철강업계의 어려운 난국을 타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3분기가 지나면 철강업계가 저점을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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