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화웨이에 반도체 못 줘" vs 중 "애플에 보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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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자 중국 정부는 애플을 겨냥했다. /사진=로이터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고강도 제재에 나서자 중국은 애플과 퀄컴 등의 미국기업을 직접 겨냥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활용한 외국 반도체 제조업체는 미국의 허가 없이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수출규정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웨이 등 미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중국 업체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적용기간을 내년 5월까지로 1년 연장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정부가 화웨이 등의 자국 업체들의 통신장비를 통해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지난해 미국 행정부는 화웨이와 114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명단에 추가했다. 이들 기업에 미국상품을 수출하려면 미국의 면허를 취득해야 해서 화웨이는 해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을 통해 미국기술 기반의 반도체를 공급받아왔다. 이번 조치는 이런 '꼼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화웨이가 악용한 우리의 규칙을 수정해 우리 이익에 반하는 악의적인 활동에 이용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도 반격에 나섰다. 중국 환구시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 기업을 중국의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포함시키는 것이며 애플, 퀄컴 등 주요 미국기업들에 대한 제재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5월 자국기업의 합법적인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외국기업 목록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상업적인 이유로 공급망을 차단하거나 차별하는 외국기업이 대상이다.
 

박찬규 star@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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