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돈金] '포스트 코로나' 시대… 키움 구독경제펀드 투자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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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투자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증시가 폭락하자 “지금이 기회”라면서도 위험성 높은 불안감은 지울 수가 없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미래를 대비한 재테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돈金’(알면 돈이 되는 금융상품)이란 코너를 마련,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시기에 맞는 금융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 ⑥ 키움투자자산운용 글로벌 구독경제펀드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바뀔 금융시장이 주목받는다. 그중에서 4차 산업혁명, 헬스케어, 재택근무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에 집중투자하는 펀드상품이 눈길을 끈다.

소비 트렌드가 제품을 구매해서 소유하는 상품경제(commodity economy)에서 상품·서비스를 경험하는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로 전환되는 가운데 구독경제 산업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펀드가 대표적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구독경제 펀드(주식형)를 출시했다.

한국펀드평가사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키움 글로벌 구독경제 펀드(환헤지형)는 지난 12일 기준 운용규모가 34억원으로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이 9.50%다. 언헤지형 상품도 운용규모 23억원,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이 9.92%에 달한다. 펀드는 구독경제 비즈니스를 도입한 기업 중 미래 성장성이 뛰어나고 적정한 주가 수준을 가진 기업의 주식이 주 투자대상이다.

구독사업 모델을 통해 일정수준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거나 해당 유형으로 매출 형태를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관련 산업 분야의 기업이 발행한 주식 등에 60% 이상을 투자한다. 장기적인 자본소득(주식 매매차익) 및 배당소득 추구가 목적이다.



◆ 일상 속 구독서비스… IT소프트웨어 업종 인기


/사진=머니S
구독경제는 고객이 구독을 통해 정기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비즈니스다. 과거에는 신문, 잡지, 우유 등의 구독이 있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음악, 영상 등 미디어 구독의 비중이 높아졌다. 현재는 클라우드를 통한 소프트웨어 구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구독 비즈니스는 소비자 측면에는 짜임새 있는 소비를 계획할 수 있다. 공급자 측면에서도 예측 가능한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서 관심받는 분야다. 구독 비즈니스는 가입자 수, 매출규모 등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미래 유망 산업군이기 때문에 장기 투자 시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전세계 구독경제의 시장 규모는 2000년 2150억달러에서 2020년 5300억원으로 20년 사이 2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규모는 7년간 3.5배, 신규 구독가입자 순증가율은 연평균 15.4%에 달한다.

한철민 키움투자운용 글로벌마켓본부 차장은 “구독경제를 활용하면 생산자 입장에서는 자물쇠효과(한번 쓴 제품이나 서비스를 지속해서 사용하는 현상)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에 발생할 매출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하고 사업 구조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는 비용이 적어져 소비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기존의 구매 기반보다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현시점에서 구독 서비스를 가장 잘 도입한 분야는 IT소프트웨어 업종이 꼽힌다. 펀드의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배경이다. 한 차장은 “이 분야는 최근 몇년 사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향후 10~20년간 개인생활과 각종 산업 전반에 다양한 형태로 파고들면서 더욱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구독 비즈니스와 관련한 다양한 기업 중에서 향후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골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대한 데이터 분석… 70~80여개 종목 선별 투자


/사진=머니S

키움 글로벌 구독경제 펀드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종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산출해주는 정량 모델과 함께 국내·외 유수의 증권사, 운용사들의 종목 및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 분석 자료를 종목 선별에 활용한다. 선진시장 위주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는 글로벌 우량 기업들과 시장점유율이 높아 구독 사업 모델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투자가 가능한 종목을 200여개 이상 찾고 이 가운데 70~80여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국내주식 비중은 10% 미만, 현금 비중은 10% 정도다. 리밸런싱(자산 재배분)은 빠른 시일 안에 계획이 없지만 분기에 두차례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상 편입종목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소프트웨어를 구독모델로 제공하는 어도비(Adobe)와 오피스(Office) 365,애저(Azure),다이나믹스( Dynamics) 365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구독모델을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 구독자에게 무제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가 대표적이다. 고객관계관리(CRM)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세일즈포스, 멤버십 기반의 코스트코, 클라우드를 통한 구독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오픈텍스트, 비바시스템즈, 결제 및 컨설팅 기업인 비자와 액센츄어, 구독 기반 의료 서비스와 관련된 텔라닥, 덱스콤, 옴니셀과 고가의 전자제품을 장기렌탈 구독모델로 제공하는 웅진코웨이 등도 주 편입종목으로 거론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일정부문 자산(주식) 가치의 변동성을 감내하면서 장기적으로 연간 10-20%의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자산의 대부분을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해외주식에 긍정적인 투자자나 산업 구조, 개인 생활 패턴의 변화에서 자산 증식의 기회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독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과 양호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갖춘 기업들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기 때문에 다른 주식형펀드들에 비해 변동성이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돼 이 부분도 투자에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45호(2020년 5월19~2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손희연 son90@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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