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방글라데시에 '역대급 사이클론' 접근… 코로나에 대피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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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상청 직원이 사이클론 '암판'의 진행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도 기상청 직원이 사이클론 '암판'의 진행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역대급 사이클론이 인도와 방글라데시 지역으로 접근하면서 현지 당국이 수백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19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은 초대형 사이클론 '암판'이 20일 오후 또는 저녁쯤 서벵골과 방글라데시 사이에 있는 순다르반 지역을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암판은 폭우와 함께 최대시속 185km의 강풍을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당국은 암판이 "지난 1999년 발생한 사이클론 '오디샤' 이후 가장 강력하다"고 내다봤다. 당시 오디샤가 불어닥쳐 9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당국은 급히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 재난관리책임자 SG 라이는 "주민 대피를 6시간 내에 완료해야 한다"라며 "대피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해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인도 기상청은 암판이 육지에 상륙하기 전 풍속이 약간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폭우까지 동반하고 있어 수위가 3∼5m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인도 관리들은 20개 이상의 구호팀이 이미 예상 피해 지역에 배치됐고 추가로 몇개의 구호팀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재난관리부 장관은 약 200만명의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이클론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웨스트 벵골주와 오리사주 당국은 모두 학교 등의 건물을 임시 대피소로 바꿀 것으로 요청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많은 이재민을 수용하기 위해선 평소보다 더 많은 대피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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