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서 나가달라"… 삼성생명, '암환우 모임' 집회 금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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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보험금 지급을 이유로 장기간 불법 농성을 벌이고 있는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보암모)'에 집회를 금지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생명이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보험금 지급을 이유로 장기간 불법 농성을 벌이고 있는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보암모)'에 집회를 금지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을 비롯해 본사에 입주한 삼성금융계열사들은 지난주 보암모 회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보암모는 지난 2018년 말부터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하라며 삼성생명 본사 주위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보암보 일부 회원들이 삼성생명 2층 고객센터를 불법 점거하기 이르렀고 지금까지 철수하지 않고 있다.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보암모) 회원들이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암입원보험금 미지급 민원해결 촉구를 위한 보암모 제24차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DB

삼성생명 측은 지속적인 시위로 본사에 출근하는 임직원은 물론 건물에 입주해 있는 어린이집, 상가, 인근 주민 등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어 불가피하게 소송에 들어갔다는 입장이다.

삼성생명 측은 "기본적으로 지급하는 진단비와 수술비, 입원비는 지급됐다"며 "요양병원 암 입원비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러한 갈등과는 별개로 시위에 따른 피해가 커지다 보니 불가피하게 소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보암모 공동대표 중 1명은 삼성생명을 상대로 보험금 지급 소송을 진행 중이다. 2017년 진행된 보험금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했으며 지난 19일 2심에서도 법원은 삼성생명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입원의 목적이 '암 치료를 위한 직접적인 목적'이 아니고 입원 필요성 조차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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