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의 수소전기차, 현대제철로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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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자동차./사진=뉴스1

자동차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일원화 하겠다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꿈을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 이루고 있다. 현대차그룹 철강 계열사인 현대제철은 고강도 및 경량화 신강종을 대거 개발하며 미래 자동차에 납품할 채비를 속속 마치고 있다.

22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수소전기차, PAV 등 미래형 이동수단에 납품하는 차세대 글로벌 자동차강판 개발에 한창이다. 수소전기차와 PAV는 정 수석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내세운 핵심 사업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현대제철 자동차강판을 주로 사용하는 가운데 일부 고부가가치 제품은 포스코와 일본 철강사로부터 구매했다. 미래형 이동수단에 들어가는 강판은 전량 현대제철이 납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몽구 회장 "자급자족해야"


자동차 소재인 철강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걸 현대차그룹에서 소화하겠다는 건 정몽구 회장의 숙원이었다. 2010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완공 당시 정몽구 회장은 “자동차 사업을 세계적 규모로 확장하려면 고급 자동차용 강판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현대제철은 포스코 등에 의존하지 않기 위한 자동차강판 개발에 집중했다. 일부 초고강도강판을 제외하고 작년 하반기 차강판 대부분을 현대제철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현대차그룹의 상징적 모델로 불리는 제네시스 G80, GV80엔 현대제철 초고장력강 및 핫스탬핑강이 대량으로 들어간다. 초고장력강 경우 차체에 55% 이상 적용됐다. 차체의 중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강을 적용해 충돌 성능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제철은 차량 설계단계부터 협업해 안전성을 최대한 높이는 구조솔루션을 제공했다.

신강종이 적용된 부품은 기존 부품대비 8.5% 가볍지만 굽힘 인성은 60% 개선돼 충돌 성능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차체 강도 향상을 위한 초고강도 핫스탬핑강(1.8GPa)도 개발하고 있다. 콘셉트카 도어림 부품 선행 개발을 완료했으며 대형 EV 양산 적용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신강종에 머물지 않고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알루미늄 등 비철 경량소재의 적용에 대한 선행연구 및 친환경 자동차 소재 개발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에 방점을 두고 최적생산, 최고수익 실현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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