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들 "거리두기 규정 완화해달라"… 전문가는 감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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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일부 선수들이 당국의 코로나19 안전수칙이 너무 엄격하다며 완화를 요청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 /사진=로이터

미국 메이저리그가 늦은 개막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일부 선수들이 리그 사무국이 제시한 건강관리 지침 일부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7월 초 개막을 목표로 구단 및 선수들과 논의를 이어왔다. 여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예방 수칙도 포함됐다.

리그 사무국이 제시한 지침에 따르면 선수들은 경기장 내에서 침을 뱉거나 샤워를 할 수 없으며 회복실이나 관련 기구도 사용이 제한된다. 구단은 식사를 뷔페로 제공하는 것까지 금지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ESPN'은 이런 지침에 선수단 측에서는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 브랜든 킨츨러는 "우리 몸을 회복시키기 위한 시설을 어떤 것도 이용할 수 없다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드 내야수 폴 데종도 "매일 진단검사를 했으면 한다"면서도 "그만큼 클럽하우스와 경기장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선수는 "만약 우리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온다면 굳이 분리된 채 야구를 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매체는 이 선수의 주장이 "다른 선수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을 가장 잘 나타낸 말"이라고 전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이런 선수들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미 프린스턴대학의 감염병 전문가인 제시카 멧칼프는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며 "메이저리그 선수들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아도 여전히 누군가는 감염됐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멧칼프는 "한명의 감염자는 수많은 집단감염 사례로 귀결될 수 있다. 이같은 사례는 이미 부지기수"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소식통도 매체를 통해 "만약 안전수칙이 없다면 선수 한명이 감염될 시 (바이러스는) 마치 거품처럼 팀 전체에 퍼져나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날까지 162만35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9만6292명이 숨졌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세계 1위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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