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탄력… 사업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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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의 대표 해외 개발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최근 새로 선출된 이라크 총리 및 정부 내각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최근 이라크 무스타파 알 카디미 신임총리가 주최한 각료회의에서 비스마야 신도시의 주택공사와 연계된 주요 도로 등을 완성하는 이슈가 최우선으로 논의됐다.

이 자리에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의 살라 모하메드 아민 의장이 참석했으며 비스마야 신도시와 관련된 현안 및 제안 사항들을 논의한 끝에 해결방안을 강구했다.

그 결과 이라크 각료회의에서 카디미 총리는 비스마야 신도시 소요자금 조달과 주요 도로 건설 등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공사속도 조절에 들어간 비스마야 신도시의 사업진행이 호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 놓는다.

이라크 정부는 올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가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제 악화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라크 정부가 발주한 국가사업의 진행 속도도 지연됐다.

한화건설은 2014~2017년까지 이라크에서 발생한 이라크 내전(IS사태) 때도 신도시 공사의 진행 속도를 조절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당시에도 발주처와 협의해 4년간의 ‘슬로우 다운’을 실시했으며 2018년 종전 후 완전 정상화와 함께 미수금 전액을 수령한 바 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발주처인 NIC에서 사업재원을 마련하고 한화건설은 블록별 준공세대 인도에 따라 공사대금을 받는 구조다.

한화건설은 2012년부터 신도시 공사를 진행해오며 이라크 정부와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라크는 지난 7일 무스타파 알 카디미 신임총리를 선출하고 새로운 정부 내각을 구성해 정치적으로 안정되는 추세인 만큼 한화건설은 새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계약금액은 101억2000만달러(약 12조4000억원)이다. 한화건설은 현재까지 약 3만가구의 주택을 준공해 이라크 정부에 인도했으며 총 누적 수금액은 42억22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로 전체 공사비의 약 42%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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