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스마트아파트']② 단지 밖은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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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설계를 갖춘 스마트아파트가 건설업체의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스마트아파트’가 한단계 더 진화했다. 눈을 뜨면 알려주는 기상정보, 얼굴을 인식하는 현관문, 퇴근 후엔 부재중 방문자 알림….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아파트의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할까. 그동안 ‘좋은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은 지하철역과 학교, 인프라 등 입지가 중요했다. 이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넘어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각종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보안설계가 아파트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 건설업계가 앞다퉈 선보이는 최첨단 스마트아파트의 기능을 살펴보고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기업의 다양한 특화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MoneyS Report]② 첨단 IoT로 무장한 보안설계

최근 분양시장은 첨단 보안시스템 경쟁이 치열하다. 건설업체는 차별화된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삼박자 인프라’를 갖춘 입지적 장점을 넘어 단지 자체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흐릿한 화질의 CCTV는 선명한 고화질로 탈바꿈됐다. 사물인터넷(IoT) 등을 기반으로 한 ‘첨단 스마트홈’ 보안시스템이 입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인다. 거실벽에 설치된 월패드나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과 냉난방을 제어하고 말 한마디에 인공지능(AI)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준다. 건설업체가 앞다퉈 선보이는 보안시스템에는 편리함뿐 아니라 안전이 공존한다.
첨담 보안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아파트가 인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우리집 지키는 ‘똑똑한 기능’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아이큐텍’(AiQ TECH)이라는 이름의 스마트기술 브랜드를 선보였다. 인공지능을 의미하는 ‘AI’와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의 ‘Q’를 더한 브랜드명으로 아파트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 건강을 위해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스마트홈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단지 밖과 단지 안의 각 동 출입구, 각 세대 등 3단계 보안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특화시스템으로는 승강기 내 범죄예방을 위한 모니터 감시, 승강기 진동, 비명 감지 시 자동알림시스템 등이 있다. 월패드·스마트폰을 이용해 세대 현관 앞에 특정시간 이상 서성거림이 있으면 집주인에게 통보하고 임시 비밀번호 발급 및 허용시간대를 설정할 수도 있다.
롯데건설도 입구부터 입주민의 안전을 고려한 보안시스템을 적용한다. 주차관제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통해 입주민의 출입을 관리한다. 지하주차장과 각 엘리베이터에는 고화질 CCTV 카메라가 설치된다.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놀이터, 자전거보관소, 분리수거장 및 주출입구에도 보안 카메라를 적용한다. 입주민은 세대 내 TV와 월패드·스마트폰를 통해 어린이 놀이터에서 자녀가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외부인은 무인경비시스템에 의해 출입이 통제된다. 출입구에 카드식 자동문 설치로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며 로비폰을 통해 세대 또는 경비실과 통화한 뒤 출입이 허용된다.

지난해 10대 건설업체에 진입한 호반건설도 ‘스마트 아파트’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반건설은 카카오와 ‘홈 사물인터넷(IoT) 기술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해 ‘호반써밋’ 아파트에 ‘카카오i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한다.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시스템은 집안에서 IoT 및 각종 가전제품을 제어한다.

카카오미니를 이용하면 대화를 통해 냉난방과 조명, 승강기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날씨, 일정관리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돼 입주자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구 내 조명 제어 스위치. /사진=포스코건설



사생활 보호에 생활편의성까지


한화건설의 보안시스템도 입주민 안전에 빈틈을 허용하지 않는다. 지하주차장에서 집안으로 들어올 때까지 첨단 보안시스템이 입주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한화건설의 아파트에는 단지 내 주차장, 동 출입구, 공동현관, 놀이터 등 입주민 주요 동선에 CCTV와 비상벨, 경비실과 연동된 내부 동체 감지기가 설치된다.

스마트키를 가진 입주민은 ‘원패스 시스템’을 통해 막힘없이 편리한 통행이 가능하다. 독거노인 알림서비스도 적용해 고령 입주민의 안전도 배려했다. 주차장 출입의 경우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베니트와 홈 IoT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IoK’(I’m OK)를 출시했다. IoK는 기존 거실 벽에 설치된 월패드의 사용 한계를 극복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단순 제어,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활동을 감지, 생활패턴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IoK는 기상, 외출, 귀가, 취침, 휴가 등 생활모드를 기본으로 하며 사용자 상황에 따라 사용자모드, 자동실행모드, 보안모드, 안심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직관적이고 유연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손쉽게 서비스 시나리오를 추가, 편집, 삭제가 가능하다. 날씨, 교통, 건강, 에너지, 보안 등 생활 속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한양도 홈네트워크시스템을 운용한다. 거실에 통합형 월패드(10인치)를 설치해 거실·침실의 조명제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승강기 호출, 차량 입차 알림, 관리사무소 공지알림, 에너지사용량 표시 등의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난방과 환기제어는 물론이고 거실 대기전력을 월패드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도 특징이다. 단지 곳곳에 설치된 고화질 CCTV나 주차관제시스템 등도 이와 연동돼 입주민 사생활 보호에 신경 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46호(2020년 5월26일~6월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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