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에 배팅한 대우조선, 4106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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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4106억원 규모의 LNG선박을 수주했다./사진=뉴스1

대우조선해양이 수년 여간 LNG선박 개발에 투자한 성과를 보고 있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최근 중앙아메리카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LNG FSRU 1척을 4106억원에 수주했다. LNG-FSRU는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의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선박이다.

LNG FSRU는 '물 위를 떠다니는 LNG터미널'로 불린다.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상에서 천연가스로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수주액은 4106억원이다. 2019년 매출의 4.9%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2023년 6월30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건조 공사 선수행 후 최종 투자의사 결정(FID)에 따라 최종 발효된다.

대우조선 측은 높은 건조 경쟁력이 LNG-FSRU 수주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조선·해운시장 분석업체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LNG-FSRU·RV 29척 중 11척을 건조해 조선사 중 가장 높은 점유율(38%)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조선, 추가 수주 가능성도 


조선업계에서는 대우조선이 조만간 쇄빙 LNG선 5척을 추가 수주할 가능성도 점친다. 대우조선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업체 노바텍이 발주 예정인 쇄빙 LNG선 10척 가운데 5척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텍이 발주할 쇄빙 LNG선은 '북극 LNG-2(Artic LNG-2)'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북극 LNG-2 사업'은 '야말 LNG 사업' 후속 격으로 북극 연안에서 LNG를 채취하는 프로젝트다. 쇄빙 LNG선은 얼음을 깨면서 운항할 수 있는 LNG선으로 고부가 선박인 LNG선 중에서도 높은 건조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LNG-FSRU와 쇄빙 LNG선은 고부가 선종으로 통하는 LNG운반선보다도 수주 단가가 높다. LNG-FSRU와 쇄빙 LNG선의 척당 가격은 통상 3억3000만달러, 3억2000만달러다. LNG운반선 가격은 1억8600만달러 수준이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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