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카카오 '훨훨'… 현대차 제치고 시총 9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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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관련 소비주가 관심을 받으면서 카카오가 연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 자리로 올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9500원) 오른 2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는 지난 21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올 들어 카카오 주가는 60% 넘게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0.3% 빠진 것과 비교했을 때 큰 상승폭이다. 

특히 이날 카카오는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9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카카오 시가총액은 21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현대차 주가는 2.78% 하락한 9만45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시가총액은 20조1900억원으로 떨어졌다.

카카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카카오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카카오를 196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카카오 ‘사자’는 호실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창립 이후 역대 최고 분기별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8.9% 증가한 882억원을 기록,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736억원)를 웃돈다. 매출은 8684억원으로 22.9%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카카오에게는 수혜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용빈도가 늘어나는 데다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의 경쟁력도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며 카카오톡 사용량은 빠르게 증가했고 이 기간 커머스, 광고, 콘텐츠 영역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며 "카카오톡이 메신저뿐만이 아닌 다수의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카카오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는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메리츠증권도 24만에서 27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력서비스 기반의 실적개선, 신규비즈니스의 시장경쟁력 및 수익성 확보, 자회사 상장을 통한 연결가치 재평가가 카카오를 관통하는 펀더멘털 개선의 핵심이자 주가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올해 10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지난 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향후 3분기도 두드러진 실적개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손희연 son90@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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