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돈金] 강남 사모님이 ‘사모’한 공모펀드 수익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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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투자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증시가 폭락하자 “지금이 기회”라면서도 위험성 높은 불안감은 지울 수가 없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미래를 대비한 재테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돈金’(알면 돈이 되는 금융상품)이란 코너를 마련,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시기에 맞는 금융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 ⑦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위드타임펀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본사 정문.
타임폴리오위드타임펀드(이하 위드타임펀드)는 소위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사모펀드에 누구나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펀드다.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로 투자금 제한이 없어 억 단위 투자만 가능한 사모펀드의 직접투자 진입장벽을 낮췄다. 커피값만으로도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이 펀드 운용사는 사모펀드(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강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해 사모운용사로는 처음 공모운용사 허가를 받고 첫 공모상품으로 위드타임펀드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23일 출시된 이 펀드는 단 하루 만에 450억원이 모집되기도 했다. 지난 18일 기준 누적으로 1198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개인투자자가 손쉽게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고 안전하다는 점, 다양한 사모펀드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등 세가지가 매력포인트로 꼽힌다. 투자가 용이한 만큼 최대한 손실 가능성도 낮춘 것이다.

이 때문에 위드타임펀드는 최근 위축된 사모펀드시장에서 다시 주목을 받는다. 최근 라임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잇단 초대형 악재 속에서도 운용 성과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사모펀드는 지난해 10월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 이후 투자 심리가 꺾이며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의 경우도 라임 사태 영향을 받아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에도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타임폴리오위드타임펀드 수익률.



◆코스피 추락했는데, 수익률 반대로 6%대 ‘고수익’


실제 수익률은 큰 고비 없이 순항 중이다. 라임 사태로 인한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주가 폭락 사태 속에서도 심하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위드타임펀드의 수익률(이하 지난 18일 기준)은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올 1월20일 이후 마이너스(-)0.53%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14.39%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다.

지난해 펀드 설정일 이후로는 6.6%의 고수익을 기록 중이다. 역시 같은 기간 코스피가 7.4% 하락했지만 이 펀드는 반대로 수익을 올렸다. 증시가 회복되기 시작한 지난 4월(4월17일) 이후로도 코스피 상승률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익률 그래프를 그렸다. 코스피가 1.2% 상승할 동안 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런 운영성과는 똘똘한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한 효과다. 이 펀드는 사모펀드 11곳에 투자 중이다. 11곳 모두 타임폴리오의 자체 운용 사모펀드로 100% 담았다. 타임폴리오의 사모펀드는 2016년 5월 설정 이후 연평균 수익률 8%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곳에 투자한 재간접 공모펀드의 수익률이 좋아진 이유다.

이는 사모펀드의 대표 주식투자 전략인 롱숏 운용을 구사하는 여러 사모펀드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전략이다. 롱숏 운용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long)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미리 빌려서 팔아(short) 차익을 남기는 전략이다.

차문현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부사장은 “위드타임펀드의 철저한 중위험·중수익 추구 전략과 여러 매니저가 전문분야별로 운용하는 멀티매니저 시스템 전략이 수익률 방어 효과를 내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정량적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전략 수립과 성과분석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 부사장은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당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해 전체적으로 중립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는 기업의 투자 비중이 높은 사모펀드를 위드타임펀드에 적극 담을 계획”이라고 투자 계획을 밝혔다.

(용어설명)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여러개의 사모펀드에 나눠서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말한다. 최소 가입 금액이 1억원 이상인 사모펀드에 일반 투자자들도 소액으로 간접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금융위원회는 2017년 5월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이 펀드를 도입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일반투자들이 커피값만으로도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최소 투자금액인 500만원 규제마저 폐지 시켰다.


▲타임폴리오위드펀드와 코스피 변화 추이 비교 그래프.


☞ 본 기사는 <머니S> 제646호(2020년 5월26일~6월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송창범 kja33@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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