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경기 최악인데… 또 한 번 기준금리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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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임한별 기자
오는 28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코로나19)에 수출이 급감하고 마이너스 경제성장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통위가 0.7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한 차례 더 낮출 지 관심이 쏠린다. 조윤제, 서영경, 주상영 등 신임 금통위원 3명이 처음 참여하는 금통위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25일 금융권에서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0.5%로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고채 금리는 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사상 최저점을 찍었다. 채권은 통상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될 때 수요가 늘어나 가격은 올라가고 금리는 떨어진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지난 21일 연 0.856%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사상 최저점(0.856%)을 찍은 후 두번째다. 같은 날 국고채 1년물도 연 0.768%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에 수출지표도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4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24.3% 감소한 369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2016년 2월(359억3000만달러)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수출 부진에 무역수지도 99개월 만에 처음 적자로 돌아섰다. 5월 들어 20일까지 수출(203억달러)도 지난해 5월 같은 기간보다 20.3% 줄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은 전기보다 1.4% 감소했다.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G20(주요 20개국) 경제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1.2%로 예상했고, 지난 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코로나19 재확산 등 최악의 경우 올해 성장률이 -1.6%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경기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회사채 금리와 국고채 장기금리가 하향 안정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에서 재정과 통화정책이 공조한 정책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행도 신중론을 펼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플러스 성장의 전제로 여겨졌던 하반기 경제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국은행이 마이너스 수준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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