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은 '쭉쭉'… 아베·트럼프는 '뚝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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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각국 지도자들의 대응 능력이 도마에 오르면서 일면 지지율로 확인되고 있다. 다수의 외신이 한국 정부의 발빠른 대처와 확산 방지를 극찬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반면 코로나19에 벼랑 끝으로 몰린 지도자들도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달보다 무려 17%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살균제 투약하자'는 허황된 치료법을 제시해 비난받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 3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외면한 아베·마스크 안쓴 트럼프, 지지율 '뚝뚝'


아베 총리의 국정 지지율은 41%(4월21일)→33%(5월18일)→29%(5월23~24일)로 급격한 하강곡선을 보이고 있다. '29%'는 2012년 12월 2차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뒀던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확진자를 외면하고 진단검사를 소극적으로 진행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베 총리는 지난 3월24일 도쿄올림픽 연기 선언을 한 이후 3월25일 1307명(크루즈선 포함)에 불과하던 누적 확진자가 10일 만에(4월4일) 3496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나면서 늑장대응 비난에 직면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뒤늦게 재사용이 가능한 면마스크를 2장씩 배포하겠다고 밝혔으나 터무니없이 작은 사이즈로 국민 원성을 샀다. 

아베 총리와 함께 무책임한 대응으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지도자가 있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다.

미국 선거전문매체 ‘538’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3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3월28일 45.8%로 취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4월6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44.3%로 떨어졌다.

퀴니피액대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의 지지율이 39%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깨지면서 11월 대선에서의 재선 가도도 불투명해졌다. 또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찬성 의견도 지난달 46%에서 41%로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백악관 코로나19 TF 브리핑에서 살균제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인다며 인체 내 주입을 통한 치료법을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살균제 남용이 증가하자 그는 "이유를 상상할 수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에도 마스크 착용을 불편해 하는 모습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 5일 애리조나주의 마스크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 대중들에게 여전히 이 병이 심각한 게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월4주차부터 5주 연속 60%대를 기록 중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60%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월3주 이후 처음이다. /사진=뉴시스(리얼미터 제공)



문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 'K-방역' 세계 표준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월25~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3%포인트 내려간 46.1%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2월 4주차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월1주차 집계에서 전주대비 1.8%포인트 오른 47.9%를 기록했고 4주차에는 50%를 넘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월4주차부터 5주 연속 60%대를 기록 중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60%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월3주 이후 처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5월3주차(18일~22일) 주간집계 결과 응답자의 62.3%(매우 잘함 40.4%, 잘하는 편 21.9%)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주 대비 0.6%포인트 오른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대응을 모멘텀으로 지지율이 5주 연속 고공행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K-방역 모델을 만들어 한국의 국가적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도 지지율 상승의 이유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화상으로 진행된 세계보건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알리기도 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보건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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