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의 G4렉스턴… 지금 사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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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임영웅을 앞세워 재미를 보고 있다. 미스터트롯 우승 특전으로 G4렉스턴을 받은 임영웅이 자신의 유튜브에 시승기를 올리기도 했다. /사진=임영웅 유튜브 채널 캡처
쌍용자동차의 대형SUV G4렉스턴이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 판매량이 전월대비 50% 이상 늘었다는 것.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G4렉스턴을 현 시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고민일 수 있다. 올 하반기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나오기 때문이다.

26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달 G4렉스턴의 판매실적이 전월대비 53% 늘었다. 판매량이 전월대비 개선됐지만 여전히 경쟁모델 대비 저조하다. 지난달 판매실적은 675대였고 경쟁모델인 기아자동차 모하비는 지난달 2143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의 판매량은 5873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팰리세이드가 동 세그먼트에서 워낙 압도적인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어 타사 제품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쌍용차에서 이달 G4렉스턴의 판매량이 전월대비 50% 이상 늘었다고 하지만 지난달 600여대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좋은 기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쌍용차에게 G4렉스턴은 아픈 손가락이다. 2017년 5월 출시된 G4렉스턴은 그해 1만6000여대가 팔리며 승승장구했다. G4렉스턴은 경영정상화를 노리는 쌍용차의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2018년 12월 등장한 팰리세이드에 발목을 잡혔다. 2018년 1만6000여대가 팔린 G4렉스턴은 이듬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23% 감소한 1만2000여대에 머물렀다. 팰리세이드로 인한 판매간섭이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 G4렉스턴의 올 1~4월 판매량은 2700여대로 전년대비 약 32%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형SUV 경쟁에서 밀린 쌍용차는 최근 G4렉스턴 화이트 에디션을 출시하고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임영웅까지 홍보 모델로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이달에는 10년 경과 노후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 150만원 지원, 1.9~3.9%(36~72개월)의 저금리 장기할부, 취득세 100만원 지원 등 각종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일부 자동차업계에서는 하반기 출시될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의 등장으로 현 시점에서 구형 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고 말한다. 신차 출시로 인한 중고차 가격 하락 등이 그 이유다. 하반기 출시될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은 디자인과 첨단 기능 등이 탑재된다.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오토 스톱앤고, 쌍용차의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인 인포콘 등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제조사들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건다"며 "신차 출시로 인한 기존 모델의 가치 하락과 구매 시점의 할인 혜택 등을 따져보는 것이 현명한 소비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G4렉스턴은 6월 안에 인도가 가능한 만큼 개소세 혜택과 각종 프로모션이 더해져 구매조건이 꽤 좋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믿고 G4렉스턴을 구매해주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지완 lee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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