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유통사'라고?… '제약사' 명예 찾는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광동제약 본사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광동제약이 '제약사'로의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그간 광동제약은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음료부문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제약사보단 식품회사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의약품 사업 등 전체 사업 부문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동제약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0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2% 준 110억원이다. 영업이익률 3.7%이며, 순이익은 112억원으로 21.6% 증가했다.

광동제약의 매출 구성은 총 3가지로 나눠진다. 의약품 사업, 식품 사업, MRO(기업에서 제품 생산과 직접 관련된 원자재를 제외한 소모성 자재) 사업 등이다. 이중 의약품 사업에서 707억원, 식품 1092억원, MRO 1239억원 등이다.

약국영업 부분은 쌍화탕(2.6%), 청심원(5.9%), 비타500(1.9%) 등으로 매출의 10.4% 차지했다. 병원영업 부문 점유율은 백신(8.4%), 항암(2.5%), 비오엔(0.6%), 베니톨(1.0%) 등으로 12.5%다.

1분기 광동제약의 의약품 사업 매출비중은 전체의 23%. 사실 타 사업 비중이 의약품 사업보다 더 컷던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광동제약은 2018년부터 의약품 사업 비중을 확대되고 있다. 2018년 18%에 불과했던 의약품 사업 매출비중은 지난해에는 21%를 기록 꾸준하게 늘고 있다. 

의약품 사업의 매출이 확대된 데 이어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기업이 주요 수익창출활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의미하는 항목이다. 외부 재무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차입금 상환, 배당금 지급 및 신규 투자 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다.광동제약의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마이너스 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132억원 증가했다. 

광동제약의 재무 현황도 평탄하다. 올 1분기 기준 광동제약의 총자산은 7802억원, 부채비율은 41%다. 유동부채는 2901억원에 그친다.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811억원인 데 반해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이 730억원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바이넥스와 협력을 통해 의약품 사업을 쇄신한다. 광동제약은 지난 11일 바이넥스와 지분거래를 단행했다. 바이넥스가 보유중이던 미국 바이오벤처 페프로민바이오 주식 40만주를 광동제약이 취득하고 광동제약은 바이넥스에게 2.86%(150만주)를 넘긴다. 전략적 협력을 통해 광동제약은 바이오신사업 확대를 노린다.

광동제약은 한방 위주 일반의약품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최근 제약업계 추세는 전문의약품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번 거래로 광동제약도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R&D와 영업력 등 핵심분야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바이넥스와의 협력, 광동인베스트먼트 설립 등 앞으로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을 아꼈다.

광동제약의 최대주주는 최성원 부회장으로 지분 6.59%를 보유하고 있다. 최 부회장과 특별관계자까지 포함할 경우 17.77%다. 미국 투자자문사 피델리티(FIDELITY PURITAN TRUST)가 지분 10.49%를 갖고 있다. 나머지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전체의 47.27%를 소유하고 있다.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산업2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360.81상승 5.7615:30 10/23
  • 코스닥 : 807.98하락 4.7215:30 10/23
  • 원달러 : 1132.90보합 015:30 10/23
  • 두바이유 : 42.46상승 0.7315:30 10/23
  • 금 : 41.36하락 0.3515:30 10/23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