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에 0-7 때보다 나쁘네"… 네빌, 총리 보좌관 공개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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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수석보좌관인 도미닉 커밍스. /사진=로이터
유명 축구해설가 개리 네빌이 영국 총리의 기자회견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수석보좌관인 도미닉 커밍스는 지난 3월 자가격리 기간 도중 런던에서 400㎞나 떨어진 북부 더럼을 방문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그는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음에도 '집에 있는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아이들을 더럼의 부모집으로 옮겼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커밍스 보좌관의 사퇴 요구까지 나왔으나 존슨 총리와 커밍스는 모두 이를 일축했다.

존슨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커밍스에게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그는 자신과 부인이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아이를 데려다주고자 한 것"이라며 "나는 그가 아버지로써의 본능을 따랐다고 생각한다. 그는 모든 면에서 합법적이고 책임감 있고 진실되게 행동했다"라고 두둔했다.

커밍스도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더럼으로 향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정차하지 않았다. 런던으로 돌아올 때 주유를 위해 한 번 멈췄을 뿐"이라며 이동 기간에도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국 내에서는 이같은 해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커밍스와 관련된 의혹이 처음 보도된 이후 영국 내 유명인사들은 앞다퉈 존슨 총리와 커밍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SNS는 이들을 비난하는 트윗이 폭주했다.

영국 축구해설가 개리 네빌이 도미닉 커밍스를 저격한 트윗. /사진=트위터 캡처
개리 네빌도 여기에 가세했다. 그는 커밍스의 기자회견이 방송된 뒤 자신의 트위터에 "FC 바르셀로나에게 0-7로 패배한 이후 잉글랜드 사람이 한 가장 불편한 기자회견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는 자신의 불명예스러운 경력까지 빗대며 커밍스를 저격한 것이다. 네빌은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감독 시절인 지난 2016년 코파 델 레이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7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네빌은 이 결과를 비롯해 시즌 내내 부진을 거듭하다가 결국 경질됐다.

현역 시절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네빌은 은퇴 이후 주로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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