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더운 시간에 경기를" 세리에A 재개안에 안팎서 '반대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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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경기장 전경.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재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재개 방안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세리에A는 2달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백기를 깨고 오는 6월13일 리그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28일 리그 재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허가만 내려지면 리그 재개가 가능해진다.

일부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세리에A는 주말에 나눠서 경기를 진행하던 기존 방식 대신 각 라운드마다 하루에 모든 경기를 몰아서 진행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이 경우 라운드별 10경기는 오후 4시30분과 6시45분, 밤 9시 등 세 시간대로 나눠 열린다.

이 재개안에 대해 반대 의견도 나온다. 이탈리아 프로축구선수협회 부회장인 움베르토 칼차노는 "여름에 오후 4시30분부터 경기를 한다고? 구단 회장들은 그저 TV 중계만을 생각한다. 선수들의 건강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현재 팀마다 남은 경기 수는 12~13경기씩이다. 예정대로 6월13일에 리그가 재개될 경우, 매주 1경기씩 치르면 산술적으로 8월 말을 전후해 모든 일정이 끝난다. 가장 더운 7~8월에 경기가 불가피하다. 칼차노 부회장의 비판은 이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레시아 구단 주장인 다니엘레 가스탈델로도 거들었다. 가스탈델로는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리그 수뇌부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더운 날씨에 많은 경기를 치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오후 4시30분 진행안은 실현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의학 전문가도 나섰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팀닥터를 맡은 엔리코 카스텔라치는 "월드컵 당시 우리는 낮 1시에 경기를 갖기도 했다. 습도가 90%에 달했다"라며 "이를 견디기는 어렵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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