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부산 부동산 들썩… 3년 만에 세자리수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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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동산시장이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들썩이는 모습이다. 사진은 부산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김창성 기자
부산 부동산시장이 들썩인다. 최근 분양 단지들이 수백 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매매시장에도 온기가 감돌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1분기 분양시장 최고 청약 경쟁률은 부산에서 나왔다. 해당 단지는 3월 분양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226.45대1을 기록했다. 부산에서 세자리수 청약 경쟁률이 나온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같은 시기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선보인 ‘포레나 부산 덕천’ 역시 3월 진행한 청약 접수에서 169가구 공급에 1만4920건이 접수돼 88.28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올 1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더샵 온천헤리티지’도 1순위 평균 26.61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올 1분기 부산에서 분양한 7개 단지에 접수를 한 총 청약건수도 4만344건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부산에서 분양한 10개 단지의 청약건수가 총 2만9006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1분기에 벌써 지난해 상반기 청약건수를 훌쩍 넘어섰다.

가격 상승도 견고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의 3.3㎡당 평균 시세는 지난 4월 기준 1038만원으로 지난해 11월 1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

업계에서는 부산 부동산 활황의 주된 요인으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손꼽는다. 실제 부산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2019년 11월을 기점으로 부산 부동산 시장에 수요층이 몰리는 양상이다.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첫 분양에 나선 해운대구 ‘센텀 KCC스위첸’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7.76대1에 달했다. 같은 시기 부산진구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역시 2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청약통장 1만2161건이 몰려 42.82대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격 변화 역시 규제 전후의 양상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부동산 규제가 풀렸던 2019년 11월부터 올 5월까지 6개월간 부산의 3.3㎡당 시세는 1001만원에서 1038만원으로 3.59% 상승했다.

반면 규제가 풀리기 전 6개월 간 시세는 2019년 5월 989만원에서 10월 990만원으로 0.1% 상승해 변동이 미비했다. 규제 전 후로 부산 아파트 가격이 3배 이상 오른 것.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그 여파가 부산 전역으로 확대돼 전체적으로 들썩이는 양상”이라며 “8월 전매 제한 강화 규제를 앞두고 분양 열기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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