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경기 최악인데… 한은, 경제성장률 낮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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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8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8일 오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 동결과 인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이 하반기부터 조금씩 회복된다는 전제를 두고 0%대 성장률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까지 쏟아내는 가운데 기업의 체감경기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수출 부진과 '셧다운(가동 중단)'에 따른 제품 납품 차질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한은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 기준 -1.4%다. 코로나 충격이 본격화된 2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2%로 제시했다. 3대 신용 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1.5%), 피치(-1.2%), 무디스(-0.5%) 등을 비롯해 해외 투자은행(IB) 등을 중심으로도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는 곳이 많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마이너스 성장률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더욱이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2%로 내려앉고 최악의 경우 -1.6%까지 추락할 수 있다며 한은의 적극적인 통화정책 대응을 강조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가 역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은 역시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인하한 한은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주열 총재는 "지금으로서는 금리정책 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얼만든지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미선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통화정책회의 결정 당시 2명의 인하 소수의견이 나왔고 3차 추경으로 인한 적자국채 발행 부담을 경감시킬 필요가 있어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며 "주요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완화, 낮은 물가, 안정적인 원화 흐름도 금리인하 여력을 뒷받침해준다"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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