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세계 2위' 브라질 확산세에 원주민들 '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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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네그로 강 지역 원주민이 병원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모 세계 2위로 올라선 브라질에서 원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기준 브라질에서는 총 41만466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중 2만5697명이 숨졌다.

브라질은 174만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에 이어 확진자 규모 세계 2위를 지켰다. 3위 러시아(37만680명)와는 4만명 가까이 차이가 난다.

브라질 보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하루 동안 108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아마존 원주민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AP통신은 이날 세계에서 가장 넓은 보존지역인 싱구 강의 카야포족에서 2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앞서 부족 내에서 총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야포족 족장인 메가론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정부가 벌목꾼, 광부, 어부들의 진입을 막아야 한다"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메가론은 "우리 땅과 우리 공동체를 돌보는 게 정부의 의무다"라며 "정부와 보건 당국은 브라질 내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 우리 마을을 봉쇄해주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지난 3월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 역시 "아마존 지역에서 8만1000여명의 원주은 외부 면역력이 약해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외부인의 접근을 금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같은 목소리는 정부 당국의 낙관적인 태도에 파묻히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모든 것은 과민반응"이라며 봉쇄조치가 필요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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