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아베노마스크' 준다고 한 지가 언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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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지난달 1일 코로나19 주요 대책으로 전 가구에 아베마스크를 나눠주겠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아베노마스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가구에 나눠주겠다고 밝힌 천 마스크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일 코로나19 주요 대책으로 전 가구에 아베마스크를 나눠주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지금, 아베마스크 배달율은 지난 25일 기준 약 1300만가구로 전체의 20% 수준에 그쳤다.

아사히 신문은 아베마스크 배부 비율이 20%에 불과하다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마스크를 이달 중 전 가구에 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도 이달 중 배부는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익명의 후생성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남은 1주 동안 50%를 전달하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감염자가 많았던 도쿄에서는 지난달 17일부터 배포가 시작돼 현재 90% 정도 배부됐지만 오사카나 쿄토, 후쿠오카 3부현 등에서는 30%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외 감염자가 적은 현에는 이달 23일부터 배달이 시작됐다.



과거에도 문제였던 '아베노마스크'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책의 일환으로 466억엔(약 5374억원)을 투입해 가구당 2장씩 천 마스크를 배포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사진=로이터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책의 일환으로 466억엔(약 5374억원)을 투입해 가구당 2장씩 천 마스크를 배포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그러나 이후 일반용은 물론 임신부용 마스크에서까지 벌레·머리카락·실밥·곰팡이 등 이물질이 속출해 배포를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일본 NHK에 따르면 6일 인터넷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베 총리는 이물질이 속출했던 문제의 마스크에 대해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배포했는데 쌓여 있던 재고도 많이 나오고 가격도 내려갔다는 성과가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조달 사업 예산 가운데 조달비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야당이 의혹이 있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 것은 없다. 제조업자들이 열심히 만들어 준 것"이라고 일축했다.

코로나19 검사 수 증가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타액(침)을 사용한 검사도 미국 일부 지역에서 실용화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정확도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제 곧 실용화 단계에 들어간다. 모든 방법을 사용해 감염 실태를 확실히 파악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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