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봤나?"… 선관위, '노트북 해체' 공개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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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가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제기한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28일 경기 과천시 홍촌말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사전투표 개표과정을 공개 시연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제기한 '사전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직접 시연에 나서 해명했다.

선관위는 28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사전투표 및 개표 대언론 공개시연'을 열고 민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모두 반박했다.

선관위는 민 의원측의 핵심 주장인 '투표지분류기에 부착된 노트북으로 외부와 통신했다'는 의혹에 해명하기 위해 노트북을 직접 해체했다. 선관위에 공급되는 노트북이 내부에 무선 랜카드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리한 선관위의 'LG그램'(LG gram) 노트북은 해체 결과 무선랜카드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이번 총선때 사용한 기종인 2018년, 2014년 기종 모두 동일했다.

'선관위가 인터넷 선이나 무선통신을 이용해 투개표 관련 정보를 외부로 빼돌렸다'는 주장에는 사전투표 관리를 위해 선거전용통신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선관위는 2015년 KT와 체결한 장기 계약으로 회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선거전용통신망은 사전투표소와 선관위 전산센터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데이터망으로 일반 인터넷망과 혼용될 가능성이 적다.

중국으로부터의 해킹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선관위가 사전투표 관리 과정에서 사용한 유·무선통신장비는 중국 기업 화웨이 제품이 아니라 조달청의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LG유플러스가 공급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관위가 인정한 '실수'는 선거인수보다 투표수가 많은 관내사전투표소가 있었다는 점이다.

사전투표는 관내사전투표와 관외사전투표가 동시에 실시된다. 선관위는 투표 과정에서 관내사전투표인이 관외사전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거나 관외사전투표인이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지 않고 관외사전투표함이나 관내사전투표함에 넣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선거인의 실수라는 의미다.

선관위는 이런 경우 대부분 개표소에서 투표지를 확인하고 해당 지역 개표결과에 합산한다고 밝혔다. 다만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경우 지역구 표시가 되어있지 않고 전국이 동일하기 때문에 개표소에서 구분하기 어려워 선거인수와 투표수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이러한 '실수'가 사전투표 조작의 근거는 될 수 없다고 했다. 결국 다른 투표소에서 해당량 만큼의 표가 적게 계수될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론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판석 선관위 선거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선거를 치러 대다수 국민들이 자긍심을 받았는데 4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유튜브를 중심으로 근거없는 선거 부정의혹이 제기돼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김 선거국장은 "선관위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선거 절차에 대한 이해부족이나 선거인, 또는 투개표 사무원의 실수 등 단편적인 면만 강조하고 있다"며 "투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거나 투표소의 투표용지를 탈취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여론을 선동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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