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제멘토' 조윤제 위원, 다음 금통위 참석하나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윤제(오른쪽 두번째) 금통위원은 보유 주식에 대한 직무연관성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날 기준금리 결정 표결에서 제척됐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윤제(오른쪽 두번째) 금통위원은 보유 주식에 대한 직무연관성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날 기준금리 결정 표결에서 제척됐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지난 28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조윤제 신임 금통위원을 제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제척은 사안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을 직무 집행에서 배제하는 일이다. 보유주식을 처분 못 한 사례로 제척사유가 발생해 금통위원이 회의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위원의 이날 제척 신청은 아직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금통위 의결에 참여하는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공직자윤리법은 재산공개 대상자가 보유한 주식이 3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1개월 내 이를 매각 또는 백지신탁하거나 직무관련성 심사를 청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은 측은 "조 위원이 인사혁신처의 주식백지신탁 심사위원회에 보유 주식에 대한 직무연관성 심사를 청구했으나 그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통화정책방향 의결에서 제척됐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불리는 최측근으로 현 정부의 첫 주미대사를 거친 후 지난달 21일 신임 금통위원에 임명됐다. 조 위원이 취임 후 첫 금통위 회의에 불참한 사유로 '코스닥 3개 종목'이 등장하면서 눈길을 끈다.

지난 28일 기준 올해 1월 관보 기준으로 봤을 때 조 위원은 SGA(에스지에이) 74만588주, 선광 6000주, 쏠리드 9만6500주 등의 코스닥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종목으로는 팬오션 4000주, 삼성생명 17주, BNK금융지주 7000주, 기아차 1000주, LG디스플레이 400주 등도 보유했다. 이중 금융회사 등 5곳의 주식은 금통위원 취임과 함께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이 팔지 못한 비금융 중소기업 주식 중 코스닥 주식은 SGA 74만588주, 선광 6000주, 쏠리드가 9만6500주 등이다. 이들 주식은 지난 3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증시 충격으로 급락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주식 수가 많아 한꺼번에 매도하기 어려운 상태다. 

금융권에선 조 위원이 다음 금통위에 참여할 가능성을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는다. 보유 주식을 전부 처분해야 금통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과 코스닥 종목은 거래량이 없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2018년 5월 취임한 임지원 금통위원도 JP모건 주식 약 8억원 상당을 보유한 상태에서 그해 7월 금통위 정례회의에 참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금통위는 이해 상충 관련성을 찾기 힘들다고 보고 제척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임 위원은 이후 보유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71.00상승 23.6314:46 05/06
  • 코스닥 : 967.65상승 0.4514:46 05/06
  • 원달러 : 1125.80상승 3.214:46 05/06
  • 두바이유 : 68.96상승 0.0814:46 05/06
  • 금 : 67.76상승 3.3814:46 05/06
  • [머니S포토] 차로 줄인 세종로, 숲+사람 공존 보행로 재탄생
  • [머니S포토] 인사청문회 자리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 [머니S포토] 문재인정부 4주년 국정비전과 성과 컨퍼런스
  • [머니S포토] 김기현 권한대행 "장관 후보자들 비리 백화점 수준"
  • [머니S포토] 차로 줄인 세종로, 숲+사람 공존 보행로 재탄생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