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코로나 치료효과 '악템라·렘데시비르' 임상3상… 450명 참가

 
 
기사공유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자사 관절염치료제 '악템라'와 길리어드의 신약후보물질 '렘데시비르'를 병용투여해 시험할 예정이다./사진=JW중외제약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자사 관절염치료제 '악템라'와 길리어드의 신약후보물질 '렘데시비르'를 병용투여해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슈는 지난3월 악템라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한 데 이어 렘데시비르를 병용한 임상3상도 진행한다. 이번 임상은 6월부터 환자 등록이 시작돼 전 세계 450명의 환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악템라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쓰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다. 국내에선 JW중외제약이 악템라 개발사인 로슈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으로부터 국내 독점 판권을 사들인 바 있다.

렘데시비르를 에볼라치료제로 개발해 임상2상까지 마쳤지만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 사스나 메르스에 대한 동물실험에서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선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에 참여,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시간을 31% 단축시키며 이목이 집중됐다.

로슈는 악템라·렘데시비르 병용 투여 임상과 렘데시비르 단독 투여 임상의 효과를 각각 비교해 치료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로슈 박사는 "우리는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사람들의 치료를 위해 악탐라 임상시험을 시작해 질병과 싸우는 데 악템라의 잠재적인 역할을 잘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례 없는 시기에 오늘 발표는 업계와 규제기관이 코로나19의 유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며 신속히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폐렴 환자의 치료를 위한 악템라의 효능·안전성에 대한 여러 독립적인 임상 시험이 있었다. 악템라는 지난 3일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에서 발행한 코로나19의 7차 진단 및 치료 계획에 포함됐다.

외신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평가되지 않는 중국 시험에서 2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열이 급속히 감소됐다. 20명 중 15명(70.0%)은 산소 요법의 필요성이 감소됐고 1명은 산소요법이 필요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악템라의 코로나19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다.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152.41상승 17.0418:03 07/03
  • 코스닥 : 752.18상승 9.6318:03 07/03
  • 원달러 : 1198.60하락 1.418:03 07/03
  • 두바이유 : 43.14상승 1.1118:03 07/03
  • 금 : 42.85상승 0.1518:03 07/03
  • image
  • image
  • image
  • image
  • image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