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강원래 교통사고 언급… "사실 방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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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송이 강원래에 반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

가수 김송이 강원래에 반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에는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겪으며 방황하던 김송은 개방적이었던 어머니와 함께 나이트클럽에 다니면서 춤을 통해 모든 스트레스를 해소했다고. 또한 지금의 남편인 강원래 역시 그의 춤을 접한 뒤 첫눈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김송은 "중3때 너무 멋지게 춤을 추는 남자가 있었다. 그게 강원래 씨였다"며 "옆에 구준엽 씨도 있었다는데 저 그 존재감을 몰랐다. 후광이 보일 정도였다"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강원래가 군대에 간 후에도 편지를 700통 이상 주고받으며 연애를 시작했다. 강원래 역시 김송에 대해 "겉모습보다는 보수적이고, 착하고 순진했다. 그런 면에서 얘가 힘든 상황이란 걸 느꼈다"며 "흐지부지 끝날 수도 있었지만 그때는 군인정신으론 보살펴줘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데뷔해 크게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했고, 그러던 중 연애 10년 만에 열애 사실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강원래에게 교통사고라는 큰일이 닥치게 됐다.

김송은 사고 당일을 떠올리며 "그날따라 스케줄이 없었다. (강원래가) 본가에 다녀 오겠다고, 오토바이 세차하고 오겠다고 하길래 인사를 했는데 좀있다 매니저 오빠로부터 연락이 오더라. 사고 났냐고 묻기에 본가에 갔다고 했다. 그런데 본가에서는 (강원래가) 안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TV를 켰는데 뉴스 속보 하단에 '클론 강원래 교통사고 의식불명'이라고 나오더라. 너무 놀라서 병원에 갔더니 응급실에 제 남편이 알몸으로 누워있었다. 그걸 보고 소리를 지르고 놀라서 끌려 나가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당사자인 강원래는 수개월 후에야 사고를 실감하기 시작했다. 그는 "하반신 마비로 살아야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안 믿었다. 그런데 점점 만져보거나 느껴보거나, 어느 날은 바지에 실수했거나, 떨어져서 못움직이거나 그런 걸 겪다보니 설마가 화로 바뀌더라. 사람하고 눈만 마주쳐도 '뭘봐'라는 말이 먼저 나왔다. 그때 송이랑도 많이 다퉜고, 세상과 다투면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강원래의 사고로 인해 결혼이 망설여지진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송은 "망설임은 단 1%도 없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장애인으로 살아도 나는 평생 손과 발이 되어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선택한 결혼이었다. 지금은 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힘든 일이 없진 않았다. 김송은 "어느날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 나이 서른 밖에 안됐는데 평생을 어떻게 살지 하는 암담함이 엄습해오면서 방황을 엄청 했다"며 "밖에서는 날 착한 천사로 보니 난 계속 착하게 변장하고 살아야하는 거다. 앞에서 잘 웃다가 집에 가서 남편이랑 다 때려부수고 싸웠다. 남편이 무슨 잘못이겠나. 제가 좋아서 선택한 것 아닌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던 때였다"고 밝혔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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