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주거라인 들썩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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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 /사진=김창성 기자
GTX 등 풍부한 교통호재… 분양권 전매 제한 앞두고 과열 우려


최근 인천·경기 등 수도권 서해안 주거라인 부동산이 들썩인다. 수도권임에도 대중교통이 덜 발달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 탓에 인기가 없었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과 서울지하철 연장선 사업 등이 추진되며 반등 기대감이 고조됐다. 서해안 주거라인 부동산의 인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인천 송도·청라, 경기 시흥이 들썩… 교통호재 주목


최근 인천 송도·청라, 경기 시흥 등 서해안 주거라인 부동산이 주목 받는 이유는 비규제지역인 데다 GTX, 지하철 연장 등 교통호재가 풍부하고 관광사업과 연계한 굵직한 프로젝트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서해안 주거라인은 그동안 대중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변방 취급을 받았지만 2015년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홍성-송산, 2022년 개통예정) 착공을 시작으로 교통 호재 소식이 이어졌다. 서해선은 남쪽으로 장항선과 연결되고 북쪽은 신안산선과 원시-소사-대곡선이 연결될 예정이다.

이들 노선 중 소사-원시선은 2018년에 이미 개통됐고 신안산선(2024년 개통 예정)과 대곡-소사선(2021년 개통예정), 장항선(2022년 완공 예정) 등도 잇따라 착공에 들어갔다.

송도에서는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이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노선이 2027년 완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82분에서 27분으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들어온다. 현재 7호선 연장 건설의 기본설계 용역이 시작됐으며 내년 10월 착공해 2027년 개통될 전망이다.
GTX·지하철 연장 등 교통호재로 서해안 주거라인이 주목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집값 상승 반전… 분양시장 후끈


서해안의 각 도시를 잇는 철도망이 모두 조성되면 서울 접근성이 기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해당 주거라인 부동산은 크게 들썩이는 분위기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송도와 청라가 포함된 인천지역 주택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4분기 0.23%에서 올 1분기 1.32%로 올랐다. 시흥시는 지난해 4분기 -0.12%로 집값이 내림세였지만 올 1분기에는 0.51%로 반전댔다.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서울 집값이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와 정부 규제 등으로 같은 기간 1.11%에서 0.82%로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분양시장도 달아올랐다. 송도에서 올 3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804가구 모집에 5만8021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해 평균 7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진행된 50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선 5만8763명이 신청해 청약경쟁률이 1175.3대1에 달해 열기를 더했다.
청라에서 5월 분양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도 평균 8.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저조한 청약률을 반복하던 시흥 역시 시화MTV(멀티테크노벨리)에서 4월 분양된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해안 주거라인은 신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주거환경이 지속 개선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신도시 및 인근산업단지 등을 배후로 품은 곳이 많아 미래가치가 높은 만큼 주택수요가 풍부하다”면서도 “분양권전매 제한 규제 등을 앞두고 있어 일부 지역은 과열 양상을 빚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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