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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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이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tvN 제공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이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화에서는 인생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맞이한 주인공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화는 예정대로 속초 분원으로 내려갔고 과거 한번 엇갈렸던 익준은 송화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정원은 오랜 꿈인 신부에 대한 미련을 접고 병원에 남기로 결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겨울(신현빈 분)의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도 눈에 띈다. 익순(곽선영)이 영국으로 떠나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준완은 고민 끝에 반지를 보냈지만 택배가 반송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그려졌다. 석형은 회사를 물려받으라는 아버지(남명렬 분) 유언을 거절했는데 이후 석형과 이혼한 전 부인의 등장을 예고하면서 이야기를 끝맺었다.

슬의생은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희로애락을 그리면서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샀다. 전문적인 의술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병원을 오가며 서로를 위로하는 사람들의 소소하지만 마음을 건드리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덕이다.

슬의생 주역배우들이 미소 짓고 있다. /사진=tvN 제공



계획된 시즌제 통했다


작품 기획 단계부터 주 1회 편성과 계획된 시즌제를 통해 새로운 시청 패턴을 개척했다. 신원호 감독은 지난 3월 슬의생 제작발표회에서 "이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치솟는 제작비 상황, 바뀌어가는 근로환경을 고려했을 때 주 2회 드라마가 계속 제작이 가능할까 싶었다. 그래서 주 1회를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반드시 이 드라마가 잘 돼서, 이 방송계에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고 그래서 제작환경과 시청형태가 바뀌면 어떨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주 1회 편성 시도는 근로시간 준수를 위한 여러 방법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선진화된 드라마 제작 시스템을 지닌 미국 드라마의 경우 주 1회 편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슬의생이 주 1회 편성으로 근로시간 준수를 하며 제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업계에서 부각되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시도는 안정적인 제작 상황을 만들어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는 시즌 1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내년에 찾아올 시즌 2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슬의생 주역배우들이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tvN 제공



다양한 캐릭터와 공감부른 힐링 스토리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슬의생을 통해 또다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증명했다. 찰떡 케미는 물론이고 배역에 딱맞는 싱크로율은 첫 방송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년지기 친구들로 등장하는 다섯 배우의 시너지와 빈틈없는 '티키타카' 대화는 현실감을 극대화하며 몰입을 높였다. 여기에 정문성, 신현빈, 김준한, 안은진 등 개성 넘치는 율제병원 전공의 캐릭터는 물론 김해숙, 김갑수, 문희경, 곽선영, 김준 등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인물들은 존재감을 빛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슬의생은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여기에 병원을 배경으로 그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으며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다. "웃기고, 재미있고, 슬픈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해서 그 이야기가 가진 진정성을 보여 주고 싶었다"라고 전한 바 있는 신원호 감독의 바람처럼 슬의생만의 소소하지만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배우 유연석, 정경호, 조정석, 김대명, 전미도가 지난 3월1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드라마 슬의생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졌다. /사진=tvN 제공



믿고보는 신원호·이우정 작가 케미


작품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는 슬의생을 통해 다시 한번 명실상부 최고의 케미를 발산했다. 디테일한 연출의 신원호 감독과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이우정 작가의 필력이 또 한편의 인생 드라마를 탄생시킨 것. 특히 전문적인 의술에 집중하기보다는 병원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루며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만의 특별한 의학 드라마를 완성했다.

오는 6월4일 밤 9시 30분에는 슬의생 비하인드 내용을 담은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슬의생을 사랑하고 응원해 준 시청자들을 위해 미도와 파라솔 밴드 라이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미도와 파라솔 밴드 라이브는 스페셜 방송이 끝난 직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생활경제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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