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래미안 20년 작품 만든다"… 삼성물산 반포3주구 따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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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 3주구. /사진=김창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대우건설을 꺾고 8000억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30일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이날 진행된 조합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1316표(전체 조합원 1625명 중 1316명 투표 참석) 중 686표를 획득해 52%의 득표율로 대우건설을 눌렀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은 이날 조합 투표 전 열린 2차 합동설명회에 참석해 큰 절까지 올리며 마지막까지 조합원 표심을 공략했다.

삼성물산의 이번 수주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같이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고소·고발도 불사하는 치열한 공방을 벌여서다.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가 재건축 수주를 위해 열을 올린 이유는 서울 서초구 반포라는 상징적인 입지인 데다 총 공사비가 8000억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 때문이다.

한해 먹거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큰 금액은 물론이고 완공 시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를 지었다는 홍보효과도 상당해 강남권 다른 재건축 프로젝트 수주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두 회사는 수주를 위해 각 사의 역량을 총 동원했고 그 과정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였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결국 두 회사는 과열 경쟁으로 치닫다가 조합으로부터 주의와 경고를 각 1회씩 받은 채 오늘(30일) 시공사 선정 총회에 올랐고 삼성물산이 시공권 획득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물산의 수주 성공 요인은 검증된 시공관리 역량을 토대로 빠른 착공과 공사기간 단축을 통해 사업기간을 경쟁사 대비 1년 이상 단축하겠다는 계획이 조합원 표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사업비·금융비용 등을 절감해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지가 수주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이날 총회에 참석해 “삼성물산의 상품, 기술력,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해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고객만족과 신뢰를 가장 우선시하는 회사”라며 “그동안 준비하고 약속드린 사항은 반드시 지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돋보이는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포3주구는 149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를 짓는 재건축 사업이며 총 공사비만 8087억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다. 조합은 지난 2018년 7월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공사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다 지난해 12월 시공사 지위를 박탈한 바 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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