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단 철수설 솔솔… HDC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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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그룹 회장(왼쪽)이 지난해 9월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임성균 기자
HDC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의 6000% 넘는 부채비율이 부담인 상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인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HDC는 1일 아시아나항공과 채권단 사이에서 불거진 HDC의 인수준비단 철수설에 대해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HDC는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을 맺고 본사에 인수준비단을 파견한 바 있다.

하지만 항공업계 경영환경이 나쁜 상황에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뚝 떨어지며 HDC의 인수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4월 말 HDC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이 무기한 연기되자 일각에선 인수준비단 직원 절반을 이번주 복귀시킬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HDC 관계자는 "인수단 철수를 검토하지 않았고 최종 인수합병(M&A)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준비단은 이형기 전무를 필두로 HDC그룹 내 각 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작업과 이후 통합(PMI) 작업을 목표로 꾸려졌다. 인수준비단 출범 당시만 해도 HDC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작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종료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지휘 아래 회계법인·로펌 등 TF가 컨설팅을 진행, 올 상반기 내 인수작업이 끝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HDC는 미래에셋그룹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구주 인수에 3228억원을 지급하고 유상증자 2조1772억원을 단행해 경영정상화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HDC가 인수작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건 코로나19 후 아시아나항공 영업활동이 사실상 없고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것이 결정적 계기로 보인다.

표면적인 이유는 해외 기업결합심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것이지만 대규모 적자로 인해 경영정상화 비용이 예상보다 더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1분기 2082억원의 영업손실과 54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부채비율은 6280%까지 늘어났다.
 

김노향 merry@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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