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팀타율 3할' KT를 주목하라… 4할 타자만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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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수단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의 경기에서 7회초 배정대의 적시타가 터지자 홈인한 황재균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시즌 초반 KT 위즈의 방망이가 뜨겁다. 리그 순위는 7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10개 구단 중 유일한 '팀타율 3할'을 기록하며 반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KT는 지난달 31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4홈런)를 터트리며 12-8로 이겼다.

선발투수 배제성은 5이닝 동안 투구수 111개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7실점(6자책점)으로 고전했다. 팀의 승리를 이끈 건 타선이었다. KT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내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4회말 키움이 빅이닝을 가져갔지만 KT도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며 8회초 3점을 추가, 승리를 가져갔다.

KT는 개막 이후 10승13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올라있다. 개막 이후 두 차례의 주중시리즈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에게 각각 스윕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어진 주말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수를 챙기며 연패 분위기를 막았다.

원동력은 막강한 타선이다. 규정타석을 넘긴 선수 중 3할대 이상 타자가 4명이나 된다. 외야수 조용호(0.424)와 멜 로하스 주니어(0.409)는 4할을 넘겼다. 이밖에 내야수 박경수(0.296)와 황재균(0.295), 심우준(0.293)도 2할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주전 선수 대부분이 3할을 훌쩍 넘겼거나 근접했다.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번 시즌 0.409의 타율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공백도 훌륭히 매우고 있다. 지난 시즌 KT의 붙박이 테이블 세터던 김민혁은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2안타 2홈런 7타점 0.197의 타율로 부진하다. 지난 시즌 22개나 기록했던 도루는 올해 전무하다. 하지만 심우준이 상위 타순으로 올라와 제 몫을 다하고 있고 배정대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타선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KT는 5월 팀 타율 0.306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팀타율 3할을 넘긴 구단은 KT가 유일하다. 어지간한 대형급 타자 한 명보다도 팀 전체가 더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안타(255안타, 1위), 타점(139타점, 2위), 홈런(25홈런, 3위)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지켰다.

관건은 불펜 마운드의 안정화다. KT 투수진은 리그 전체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지표에서 최하위(0.67)를 달린다. 선발진은 10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것)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하고 있으나 불펜 평균자책점이 7.82로 압도적 최하위다. 선발투수가 잘 막아도 경기 막판 역전당하는 사태가 빈번했다. 리그 1위의 선발진 득점지원(7.29점)에도 13패나 당한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불펜까지 살아난다면 KT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향해 전진할 원동력을 얻게 된다.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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