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데?” vs “쓸 게 없네”… 닻 올린 네이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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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직접 네이버플러스에 가입해 본 결과 마우스 클릭만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정도로 간편했다. 평소 네이버 결제를 사용하듯 클릭과 6자리 숫자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모든 절차가 끝났다. /사진=네이버플러스 캡처
네이버의 구독형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1일 오후 3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에 ▲쇼핑 ▲예약 등의 네이버 서비스 이용 금액의 최대 5%를 적립하는 혜택과 ▲웹툰 쿠키 20개 ▲바이브 음원 300회 듣기 ▲시리즈On 영화·방송 감상용 캐시 3300원 ▲클라우드 100GB(기가바이트) 추가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 등을 선택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기자가 직접 네이버플러스에 가입해 본 결과 마우스 클릭만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정도로 간편했다. 평소 네이버 결제를 사용하듯 클릭과 6자리 숫자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모든 절차가 끝났다.

간단한 가입절차를 마친 기자가 선택한 혜택은 ‘네이버 바이브 300회 듣기’, ‘웹툰 쿠키 20개’, ‘시리즈On 영화·방송감상’, ‘네이버클라우드 100GB’다. 바이브의 경우 월 3850원을 더 내면 무제한 듣기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고 클라우드는 2200원을 더 내면 200GB, 7700원을 추가하면 2TB의 용량을 더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정작 사용할 만한 혜택은 없었다. 음원서비스는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를 사용했고 영상 스트리밍은 넷플릭스를 즐겨봤다. 클라우드는 원드라이브와 아이클라우드, 드롭박스를 사용해 부족함이 없었으며 웹툰은 유료결제를 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무료로 보는 편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유일한 혜택은 쇼핑 마일리지 5% 적립에 불과했다. 한달에 20만원어치 물건을 네이버쇼핑에서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1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기존적립금액인 2000원보다 8000원 많은 수준이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1만원 적립을 위해 20만원을 쓴다니…. 거기에 매월 4900원을 지불하면 큰 이점을 느끼기 어려웠다.



애매한 혜택 엇갈린 반응


정작 쓸만한 혜택은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사진=네이버플러스 캡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이 애매하다보니 사용자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쇼핑을 많이 하는 이들은 적립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쇼핑을 즐기지 않는 이들은 크게 와 닿는 혜택이 없다며 “멤버십 가입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자 A씨는 “적립금 5%만으로도 4900원 이상의 값어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웹툰 쿠키, 음원감상 등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타사의 음악 스트리밍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데 300회 음원감상을 해본 뒤 기존 서비스의 해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네이버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B씨는 “이미 다른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클라우드는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며 동영상 및 방송은 넷플릭스를 시청한다. 미리보기 쿠키는 쓰지 않는다”며 “이미 기존에 다른 서비스를 즐기는 활용자가 많고 돈을 내고 마일리지를 더 쌓는다는 것이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 페이 적립도 결국 물건을 구입하고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것인데 절대 돈을 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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