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날아가 기절"… '서울역 묻지마 폭행' 목격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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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한 한 30대 여성 A씨가 사건 발생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서울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한 한 30대 여성 A씨가 사건 발생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A씨는 전날(1일) JTBC '뉴스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공항철도가 있던 2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와 택시를 부르려고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넓은 공간이었음에도 어떤 남성이 의도적으로 제쪽으로 다가와서 오른쪽 어깨를 심하게 때리고 부딪히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굉장히 세게 부딪치면서 욕을 했기에 제가 너무 놀라 화를 내면서 지금 뭐라고 했냐고 소리쳤더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제 왼쪽 광대뼈를 가격했다. 한 2m 정도 날아 잠깐 기절을 했었다. 병원 검사를 받고 나니 광대뼈가 다 박살이 났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을 알린 데 대해선 "수사상황에 대한 피드백 요청에 경찰이 무성의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오후 1시50분쯤 폭행을 당했고 3분 뒤쯤 112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했다. 범인을 뒤쫓아서 서부역 쪽으로 도주하는 장면까지 목격했다"며 "다시 사건현장으로 복귀했을 때 그 사건을 목격한 철도청 관계자분이 저를 데리고 서울역 안에 있는 경찰서로 데려다 주셨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현장확인을 하고 본인들의 관할이 아니라고 하면서 돌아갔다고.

A씨는 "이런 적이 처음이라 경찰에서 어떤 방식으로 수사하는지 잘 몰라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제가 용의자 인상착의와 피해 발생 시간을 다 기억하고 있고 용의자를 뒤쫓았기 때문에 용의자가 도주했던 경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또 사건이 발생했던 날 경찰들과 함께 용의자의 인상착의까지 다른 앵글의 CCTV를 통해서 확인을 했음에도 수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 A씨는 "광대뼈가 박살이 났고 폭행 당시 안경을 쓰고 있어서 외상이 심하게 남은 상태라 (2일) 뼈 수술을 들어가야 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A씨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건을 공론화시켜달라며 당시 상황과 광대뼈가 부서진 얼굴의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하며 알려졌다. 

A씨는 이후 여러 언론을 통해 용의자의 구체적인 인상착의를 설명했지만 경찰은 일주일째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 현장이 CCTV 사각지대여서 사건 장면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으며 용의자가 열차를 타거나 상점에서 카드결제 한 내역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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