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예금금리 내려가는데… 꿈쩍 안 하는 대출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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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을 시작으로 50여개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하향 조정한다. /사진=임한별 기자
'제로금리' 시대가 본격화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로 인하하면서 시중은행도 수신금리 조정에 나섰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을 시작으로 50여개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하향 조정한다.

먼저 거치식 예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에 적용하는 기본 금리는 0.3%포인트 인하한다. 만기이자 지급식 기준으로 계약기간이 1개월~3개월미만인 상품은 금리가 기존 0.60%에서 0.30%로 낮아지고 3개월~6개월미만 상품은 0.70%에서 0.40%로, 6개월~1년미만 상품은 0.80%에서 0.50%로 내린다. 

계약기간 1년~2년미만인 상품은 0.90%에서 0.60%로, 2년~3년미만인 상품은 1.0%에서 0.70%로, 3년인 상품은 1.05%에서 0.75%로 내린다. 

오는 5일부터 적립식 예금인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을 비롯한 50개 상품이, 8일부터는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인 'KB우대저축통장', 'KB우대기업통장'의 금리가 낮아진다.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신상품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 정기예금'은 0.9%, 우리은행의 '우리수퍼주거래정기예금'은 0.7%,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정기예금'은 0.8%, NH농협은행의 'NH포디예금'은 0.95% 등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수신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례없는 초저금리에 예금금리에 이어 대출금리도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은행권 대출 평균금리는 연 2.80%까지 내려온 상태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최저 2.14%까지 내렸다.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금리(최대 연 2.2%)와 비슷하다. 금융채 5년물(AAA등급)에 연동된 혼합형 금리 역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떨어지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따라 내려간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조정을 반영할 때 까지 시차가 발생한다. 

은행권은 오는 15일 코픽스 고시 후 대출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20%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1.61%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내렸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1.31%)도 0.07%포인트 떨어졌다. 6월 중순 이후 은행권의 주담대 금리는 연 2%대 초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금리가 내려가기 때문에 대출자들의 금리 선택도 바뀌어야 한다"며 "여전히 5년 고정형 주택대출 최저금리는 변동금리보다 0.2~3%포인트 정도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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