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시가총액 18위' 신한지주, 활짝 웃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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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3일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8위에 이름을 올렸다./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가 3일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59분 신한지주의 시가총액은 16조5474억원, 주가는 전일대비 2300원(7.19%) 오른 3만4300원에 거래됐다. 

신한지주와 대장주를 다투는 KB금융도 같은시간 주가가 전일대비 1850원(5.1%) 올라 3만81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5조8423억원으로 19위다. 

현재 신한지주는 시가총액 기준 은행 대장주에 자리하고 있지만 KB금융 보다 낮은 주가에 속내가 복잡하다.

신한지주 주가는 올 1월2일 4만3450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한창인 3월20일 2만1850원으로 무려 49.71%나 하락했다. 이날 주가는 3만4000원대까지 회복했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9000원(26%) 가량 낮은 수치다. 

같은기간 KB금융은 4만6550원에서 2만5850원으로 44.46% 하락했다가 이날 3만8000원대로 회복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8550원(18%) 가량 낮다. 

신한지주는 지난 1월18일 자회사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40.85%·3350만주)을 총 9584억원에 전액 주식교환했다. 교환가액은 신한지주 4만3336원, 오렌지라이프 2만8608원, 교환비율은 신한지주 1주당 오렌지라이프 0.6601483주다.  

통상주식 수가 늘어나면 기존 주식가치가 희석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신한지주로 옮겨온 기존 오렌지라이프 소액주주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연초 신한금융투자의 '라임사기 혐의'가 불거져 1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오르지 않아서다. 

신한지주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는 라임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 신한은행은 라임 CI(크레딧 인슈어드)펀드의 핵심 판매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의 환매가 중단된 펀드를 판매한 금융회사는 우리은행이 3577억원으로 판매금액이 가장 많다. 하지만 그룹사를 기준으로 보면 신한금융그룹이 6017억원(신한금융투자 3248억원·신한은행 2769억원)으로 더 많다. 

증권업계에선 신한지주의 자사주 소각이 주가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신한지주는 지난3월 임시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을 했다.

자사주 소각은 상장사가 자사주를 매입한 뒤에 없애는 것이다. 신한금융이 소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총 548만여주로 총 발행주식의 1.1%에 해당한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 1주당 가치가 오르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보다 더 강력한 주가 부양책으로 꼽힌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은행주의 투자심리와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금융당국이 은행의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성과급 지급 등을 중단하는 방안을 권고해 주주환원에 기여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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