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사후검사서 코로나 양성… 부검 소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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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자가 조지 플로이드의 얼굴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자가 조지 플로이드의 얼굴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가 사후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플로이드의 유족 측은 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들어간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부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이드는 사망 하루 뒤인 지난달 25일 부검 과정에서 실시된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다만 보고서는 "고인이 지난 4월3일 이미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코로나19 진단검사 양성 반응은 의료상 질병이 해결된 이후에도 수 주 동안 이어질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플로이드는 무증상 감염자로 추정되며 선행 감염으로 인한 진단검사 양성 반응이 유지됐을 것이라는 게 부검 소견이다.

플로이드의 혈액을 바탕으로 한 독성 검사 결과에서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과 중추신경 흥분제인 메스암페타민 등 성분이 검출됐다. 이는 플로이드가 사망하기 직전에 수집된 혈액 샘플을 토대로 검사한 결과다.

플로이드는 심장동맥경화증과 심장 비대증을 앓았으며, 고혈압 전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이드의 신체에선 따로 생명을 위협할 만한 부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목 앞쪽 근육이나 후두부 부상도 없었다. 다만 이마와 얼굴, 입술, 어깨, 손, 팔꿈치, 다리 등에 물리력에 의한 피부 부상이 있었으며, 수갑 착용으로 인해 손목에 타박상 및 찰과상이 남았다.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거주지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범죄용의자로 몰려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에 의해 목이 눌려 숨졌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진상이 알려지자 미국 사회는 분노에 휩싸였으며 현재까지 140개가 넘는 지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났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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