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택도 프리미엄 시대… 전문직 1인가구가 주목하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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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서울 강남·광화문·여의도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를 중심으로 10억원에 육박하는 초소형 주택이 증가 추세다. 3가구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일 정도로 혼자 사는 인구가 늘어난 요즘 고소득 전문직 비율이 높은 지역을 위주로 고가의 초소형 주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심가일수록 주택이 들어설 땅 차제가 희소하고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아파트·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부동산 종류에 따른 선호도 차이보다 ‘새 집’ 자체가 더 시장에 통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서울 중심가에서는 강남, 강북 할 것 없이 10억원을 웃도는 초소형 주택이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동힐스테이트1단지’ 전용면적 31㎡는 지난해 6월 10억원에 매매되며 첫 10억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같은해 11월에는 최고 11억4500만원까지 올라 거래됐다. 송파구 가락동의 ‘헬리오시티’ 39㎡도 지난해 7월 9억7570만원에 거래돼 10억원에 육박했다.

강북에서는 대장주 아파트로 불리는 종로구 교북동의 ‘경희궁 자이4단지’ 37㎡가 지난해 12월 8억2800만원, 올 3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초소형아파트 10억원 클럽을 바라보고 있다.

고급 초소형 주택의 가치 상승세가 거세자 청약시장에서도 지난해부터 나오는 물량이 계속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고 있다.

지난해 여의도에서 공급된 29~59㎡ 849실 규모의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3.3㎡당 약 4000만원대의 고분양가임에도 2만2462건의 청약자가 몰려 26.46대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2월 서울 중구 중림동에 선보인 ‘쌍용 더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 역시 17~32.74㎡ 총 576실을 분양해 평균 4.2대1, 최고 91대1의 청약성적을 나타냈으며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100% 완판 됐다.

대우건설의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최근 선보인 초소형 주택 중 가장 주목된다. 서울의 대표 중십업무지구와 가까운 입지인 데다 14년을 기다린 세운재정비사업이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보통 초소형 주택은 아파트와 같이 시세차익을 보는 것보다 월세를 받는 수익형부동산으로 인식되지만 서울 도심 한가운데라면 희소성이 높아 투자가치까지 인정된다”고 짚었다. 이어 “대형건설업체의 브랜드 상품일 경우 기존 주택보다 커뮤니티 시설이나 설계가 뛰어나 월세 대기 수요가 많고 초소형 상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실수요도 꽤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에서 건설·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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