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펴봤어요] '엄마'가 반할 폭스바겐 투아렉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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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렉./사진=전민준 기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남성 전유물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다. 대형 SUV를 몰고 도심을 누비는 여성운전자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주차가 불편한 점이 있지만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고 시야도 넓어 운전하기가 오히려 편하다는 평이다.



엄마의 차로 변신한 '투아렉'


올 2월 출시된 폭스바겐 투아렉은 대표적인 대형 SUV다. 다양한 편의품목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승차는 화이트 컬러의 3.0 디젤엔진을 얹은 프리스티지 트림이다. 개별소비세 1.5% 기준 판매가격은 9647만원. 경제적으로 여유가 충분해야 넘볼 수 있는 가격대다.

40대 이상 연령대의 여성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2열 공간은 필수. 투아렉의 2열은 이전보다 여유롭다. 신형 투아렉의 길이와 너비는 구형보다 각각 79㎜, 45㎜ 늘어난 4880㎜, 1985㎜다. 높이는 9㎜ 낮아져 안정감을 높였고 휠베이스도 6㎜ 늘어난 2899㎜나 된다. 2열 시트는 슬라이딩 기능을 통해 앞뒤로 최대 160㎜ 움직일 수 있다. 등받이는 21도까지 세 단계에 걸쳐 조절된다.

널찍한 2열 도어 수납공간이나 운전석과 보조석 등받이 뒤에 붙은 그물망도 큼지막하다. 2열 공조장치도 좌우독립식이다. 아쉬운 건 2열 창문에 햇빛가리개가 없다는 점이다.
투아렉./사진=전민준 기자



세련된 인테리어와 넓은 트렁크도 매력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센터페시아도 여성운전자가 선호할 만하다. 투아렉에는 1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됐고 총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무드등)가 개성을 더한다. 계기반은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한 눈에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개방감도 좋다. 전방 시야는 탁 트였고 2열 탑승자 머리 위까지 열리는 선루프는 답답함을 없애는 훌륭한 요소다.

대형 SUV의 장점인 트렁크도 살펴봤다. 용량은 810리터로 대각선으로 놓으면 골프백 3개는 거뜬하다. 2열을 접으면 1800리터까지 공간이 확보된다.

트렁크 공간의 편의기능도 인상적이다. 트렁크 도어 오른쪽 물리버튼을 누른 후 차에서 3초 이상 떨어지면 트렁크 도어가 자동으로 닫힌다. 양손으로 물건을 나를 때 꽤 유용해 보인다. 
투아렉./사진=전민준 기자

투아렉./사진=전민준 기자
투아렉./사진=전민준 기자



플래그십 다운 정숙성과 승차감


경기도 성남시 서판교 일대 약 20㎞ 구간을 달리는 동안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정숙성과 승차감이다. 2976cc의 배기량을 갖춘 V6 디젤엔진이 탑재됨에도 조용했다. 이중접합 차음유리(라미네이트글라스)가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실내 정숙성은 인상적이다. 정차 시 소음이나 진동도 느끼기 힘든 수준이다. 최근 유럽 자동차 브랜드들의 디젤차는 소음과 진동은 최대한 억제하려는 추세다.

승차감도 안정적이었다. 에어서스펜션 덕분이다. 공기의 양에 따라 반발력을 조절할 수 있어서 노면에 따른 차의 자세제어에 유리하다. 높낮이도 조절된다. 비포장도로에서는 차고를 높여 바닥이 쓸리지 않도록 하고 고속주행 때는 자세를 낮춰 안정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투아렉엔 속도감응식 차고조절 기능도 있다.

이 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GLE와 BMW X5, 볼보 XC90와 경쟁한다. 투아렉의 강점은 폭스바겐다운 단순한 인테리어, 넉넉한 공간과 정숙성, 안정적인 승차감이다. 쉽게 질리지 않으면서도 듬직한 패밀리카라는 점은 분명 여성운전자에게 큰 매력이라 판단된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자동차 철강 조선 담당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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