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연금만들기①] '금퇴족' 자산관리 비결… '3층연금' 준비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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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리포트]고령화 시대에 노후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길어진 노후가 재난이 아닌 축복이 되려면 은퇴 전 연금생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전문가들은 노후준비 수단으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을 꼽는다. 문제는 쥐꼬리만한 수익률이다. 연금보험, 연금펀드, 연금신탁 등 연금저축을 비롯해 개인연금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이에 사적연금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전략과 연금제도 등 국내 연금시장 현황을 종합적으로 짚어보는 연중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100세 시대에 길어진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연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돈이 있는 은퇴자, ‘금(金)퇴족’은 연금자산을 노후준비 안전판으로 꼽는다.

하나금융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지난 1월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사는 50~64세 퇴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후준비를 잘 했다’고 답한 이들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등에 일찍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8%는 30대 초반에, 46%는 40대에 퇴직연금에 가입했다. 일반 퇴직자보다 조기 가입률이 10~20% 가량 높았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수익률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리며 은퇴자의 이자생활도 어려워졌다. 국민연금과 함께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을 활용해 수익과 절세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세테크 전략을 세워야 한다.  



비대면 연금관리 플랫폼 ‘한 번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전년대비 16.4% 증가한 221조2000억원에 달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매달 퇴직연금을 쌓고 있지만 정작 관리방법은 잘 모르는 편이다.

금융권은 ‘연알못’ 직장인들을 위해 퇴직연금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연금관리 플랫폼을 내놨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연금관리 팁도 무료로 들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건강한 연금만들기①] '금퇴족' 자산관리 비결… '3층연금' 준비했나요

신한금융의 통합연금 플랫폼 ‘스마트연금마당’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계열사의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한 번에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다.

예컨대 신한은행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200만원을 납입하고 신한금융투자 연금저축펀드에 300만원을 납입할 경우 스마트연금마당에서 500만원의 세액공제 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또 계좌별 수익률 알림, 납입한도 변경 등 연금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퇴직연금 플랫폼 ‘하나연금통합포털’을 이용하면 삼성자산운용에서 제공하는 연금펀드 정보, 리서치 및 자산시장 전망, 펀드 뉴스, 경제 트렌드 등 연금자료를 비롯해 국세청 홈택스, 국민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금융감독원 파인 등과 연결돼 은퇴설계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 ‘우리원(WON)뱅킹’은 퇴직연금펀드 수익률 알림과 자동 환매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펀드 가입 시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거나 정해놓은 손절구간에 진입했을 때 펀드가 자동 환매돼 바쁜 일상에도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기업은행도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고 가입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적금리 자동매수(포괄 운용지시)’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운용상품의 종류와 비율만 미리 설정해두고 자동으로 최적의 금리에 매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연금상품도 나왔다. KB자산운용은 KB금융의 케이봇 쌤(연금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를 활용한 KB올에셋AI솔루션펀드를 선뵀다. 이 펀드는 딥러닝 알고리즘인 ‘앤더슨’이 모든 투자 판단을 내린다. 앤더슨은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며 실시간으로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해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저축보험→펀드 갈아타기, TDF 주목


퇴직연금을 모바일 연금관리 서비스로 손쉽게 운영했으면 다음은 수익성 개선에 나서보자. 먼저 오래된 연금저축보험이나 신탁을 연금저축펀드로 옮기는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 평균수익률(수수료차감, 납입 원금 대비 수익률)은 연금저축펀드가 10.5%로 가장 높고 신탁 2.34%, 생명보험 1.84%, 손해보험 1.5%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연금만들기①] '금퇴족' 자산관리 비결… '3층연금' 준비했나요
연금저축보험이 1%대 수익률에 그친 데 반해 연금펀드 수익률은 이보다 6배가량 높게 나왔다. 세액공제 효과 및 연금소득세를 고려한 연금저축 평균수익률에서도 펀드가 7.17%, 생보가 5.21%, 손보 5.02%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관계자는 “연금저축보험에서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면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2000년대 초반에 판매된 연금저축보험은 최저보증이율이 높기 때문에 상품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퇴직연금은 장기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10년 이상 수익률도 살펴봐야 한다. 은퇴시점에 따라 안정적으로 연금을 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는 타깃데이트펀드(TDF)에 주목해보자.

TDF는 투자자가 은퇴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설정한 펀드에 투자하면 자산운용사가 기간별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리밸런싱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은퇴가 먼 시점에는 보다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퇴직 시점이 가까워지면 수익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둔다.

한국펀드평가사에 따르면 5월말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의 3년 수익률은 2020·2025·2030·2035·2040 유형에서 각각 13.32%, 16.10%, 18.27%, 19.51%, 20.18%에 달한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다양한 수익전략에 분산투자한다. 목표시점에 맞게 위험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자산배분TDF와 달리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전성을 높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는 자산배분본부의 퀀트분석을 통해 전략별 투자비중을 조절한다”며 “인컴수익을 통해 안정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에셋평생소득TIF’에 투자하면 부동산 임대수익을 얻어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48호(2020년 6월9~1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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