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국내복귀… 후배 위해 연봉 8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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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32)이 11년 만에 국내 코트로 복귀한다. /사진=뉴시스

'배구여제' 김연경(32)이 11년 만에 국내 코트로 복귀한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은 6일 김연경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억원 내외 연봉을 받아온 김연경이 받게 될 연봉은 3억5000만원(1년) 선에서 결정됐다. 김연경은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연봉을 자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은 당초 구단 샐러리캡(연봉 총액제한) 내에서 줄 수 있는 최고액인 6억5000만원을 연봉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김연경이 다른 선수들의 연봉 삭감이나 방출을 원하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흥국생명 측은 전했다.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김연경은 2005-2009년까지 흥국생명에서 뛴 뒤 JT 마블러스(일본)를 거쳐 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로 떠났다.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뛰었고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했다.

김연경이 활동한 2시즌 동안 엑자시바시는 2번의 터키 슈퍼컵, 1차례의 터키컵 정상을 차지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 월드 챔피언십에서 2018년 동메달, 2019년 은메달을 따냈다.

엑자시바시를 떠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이로써 김연경은 1년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다음 주 중 국내 복귀 결정과 입단 소감 등을 밝히는 기자 회견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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