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 "나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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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꿇고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이동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전북)이 멀티골을 터뜨린 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동국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때 이동국은 동료 한교원과 함께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며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에 나섰다. 이는 2016년 미국프로풋볼(NFL) 콜린 캐퍼닉이 인종 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선보인 동작이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인종 차별 반대 의사를 표하기 위해 이 같은 세리머니가 이어지고 있다. 

이동국은 경기 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고 나 역시 해외 생활을 하면서 (인종차별을) 느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살 미래 세상에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팀의 승리에 대해선 "강원FC전 패배로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오늘 승점 3이 필요했다. 원정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면서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멀티골에 대해선 "오늘 기회를 다 살리지 못한 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지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감각이 떨어졌을 수 있다고 봤지만 대량 득점으로 이겼다. 선수들 모두 대량 득점으로 이겼다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몇 경기째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지만 관중들의 응원과 환호성이 없는 건 여전히 낯설다. 하루 빨리 상황이 끝나서 팬들이 찾고, 우리도 힘이 나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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