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학대 당한 '창녕 여아'… 친모의 조현병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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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에서 초등학생 여아가 계부와 친모에 의해 아동학대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뉴스1
경남 창녕에서 초등학생 여아가 계부와 친모에 의해 아동학대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아동의 친모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현병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현병이란 뇌의 기질적 이상은 없는 상태에서 환각, 망상, 행동이상 등이 나타나는 일종의 만성 사고장애다. 과거에는 정신분열병이라 불리기도 했다.

영남대학교 약학정보원은 조현병이 정실질환 중 가장 극단적이라고 알려졌으며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와 위험성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전세계 인구 중 조현병 증상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0.3~0.7%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평생 유병률은 1%로 의외로 높은 편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남녀 모두 조현병 평생 유병률은 0.5%정도다.

8일 경남 창녕경찰서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9살 초등학생 딸을 학대한 혐의로 계부 A씨(35)와 친모 B씨(27)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2년 전 재혼해 올해 1월 경남 거제시에서 창녕군으로 이사했으며 친모인 B씨는 수 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의 학대 사실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20분쯤 창녕군 대합면의 한 편의점에서 주민이 양쪽 눈에 멍이 든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발견 당시 C양은 몸에도 멍자국이 있었으며 손가락 등에도 화상 등으로 인해 손톱 일부가 빠져 있는 등 심한 상처가 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양은 어른들이 신을 법한 큰 슬리퍼를 신고 있었으며 상당히 말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C양은 "아빠(의붓아버지)가 프라이팬으로 (손가락을) 지졌다"며 신고자에게 화상을 당한 손을 보여줬고 신고자는 이 같은 내용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조사에서 계부인 A씨는 "딸이 말을 듣지 않아 그랬다"며 학대 사실을 일부 시인했지만 상습적인 폭력 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C양은 경남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 아동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알루미늄 막대와 프라이팬 등으로 C양을 학대한 것으로 보고 C양이 입은 상처에 따른 의사 진단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들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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