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황제 생활관'… 간부 심부름 시키는 병사, 어느 나라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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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모 부대에서 대기업 회장 아들이 현역병임에도 간부들에 심부름을 시킨다는 등 의혹이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돼 공군이 감사에 들어갔다. /사진=뉴스1
공군 모 부대에서 대기업 회장 아들이 현역병임에도 간부들에 심부름을 시킨다는 등 의혹이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돼 공군이 감사에 들어갔다. /사진=뉴스1
공군 모 부대에서 대기업 회장 아들이 현역병임에도 간부들에 심부름을 시킨다는 등 의혹이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돼 공군이 감사에 들어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자신을 서울 금천구 지역의 한 공군 부대 부사관이라고 밝힌 한 군인 A씨는 지난 11일 "우리 부대에서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 방조해오는 등의 비위 행위를 폭로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A씨는 "해당 병사가 부대에 전입을 왔을 때 병사들과 부사관 선배들 사이에서 해당 병사의 아버지가 모 대기업 회장이라는 얘기가 돌았다"고 전했다.

A씨는 이 병사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빨래를 부대 밖으로 반출해서 가족 비서에게 세탁을 해오게 하고 빨래와 음용수를 받아오는 과정에 부사관을 사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심지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던 시기에도 부사관들이 빨래와 물 배달을 위해 매주 외부인인 비서를 만나왔다고 말했다.

또 해당 부대 관련 부사관 선후배의 말이라며 문제의 병사가 생활관원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1인실에서 황제 생활관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아서 냉방병에 걸렸기 때문이라는데 해당 병사는 팬티 바람으로 생활관에서 지낸다고 한다”며 "군생활 20년만에 생활관을 혼자 쓰는건 처음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부대에서 문제가 제기될 것을 우려해 조기전역한 병사를 생활관 명부에 넣어 이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병사가 외출증 없이 장시간 외출하고 가족과 수시로 불법 면회를 하는 등 무단 탈영 의혹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까지도 해당 병사의 부모는 밤낮으로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아들의 병영생활 문제에 개입해달라고 전화를 한다고 한다"며 당초 해당 부대에 이 병사가 전입온 과정부터 의심스럽다고 부연했다. 

선임병사가 전역이 한참 남았음에도 공군 본부에서 배속을 보내 갑자기 결원이 생기면서 해당 병사가 갑자기 이 부대에 오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해당 병사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부대로 전입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내부고발자로 색출당했을 때 어디서부터 압력이 내려올지 가늠조차 어렵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홍효진
홍효진 hyojin9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홍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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