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돈金] 중국 헬스케어 바람 타고, 고수익 ‘셰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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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투자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증시가 폭락하자 “지금이 기회”라면서도 높은 위험성에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재테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알돈金’(알면 돈이 되는 금융상품) 코너에선,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시기에 맞는 금융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 ⑩ DB자산운용 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펀드

DB차이나바오헬스케어펀드 이미지.©DB자산운용
DB자산운용의 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펀드는 미래의 중국을 만드는 상품으로도 불린다. 중국의 미래 핵심산업으로 떠오른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집중투자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노령화와 소득증가, 의료기술 발달로 빠르게 성장하며 핵심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신약개발 등 중국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는 오히려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 바이오펀드 투자에 특화된 DB자산운용은 2019년 5월13일 업계 최초로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를 선보였다. 중국펀드는 많지만 중국바이오산업에 특화된 펀드로는 최초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설정 1년 만에 각광을 받는 펀드로 떠올랐다.



◆ ‘의료개혁 중국’ 매력 포인트, 헬스케어 기업 지속 육성


중국은 올해 5월 개최된 양회(중국 정치행사)에서 의료 인프라 개선안까지 발표,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더욱 높였다. 이번 개선안뿐만 아니라 의료개혁을 계속해서 추진해왔다는 점이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의 큰 매력 포인트다.

중국의 의료개혁은 크게 ▲유통구조 개선 ▲약가 인하 ▲기술경쟁력 강화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불필요한 유통마진을 축소하고 의료보험 적용확대로 약가 인하를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국가 보험 약품 목록(NRDL) 개편과 의약품 대량구매(GPO) 정책이 확정되는 등 다른 약가 인하 제도도 지속적으로 도입되는 추세다.

중국은 현재 의료보험 가입률이 95%로 매우 높다.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얘기다. 이를 토대로 중국 정부는 의료개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동시에 경쟁력 있는 헬스케어 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력이 낮은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되고 업계 선두 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상황이다.

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펀드의 책임운용역인 이동준 D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앞으로 공공의료 인프라 투자,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개발 가속화, 신약개발 장려, 의료장비 수요 증가 등 전반적으로 중국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지원 및 투자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헬스케어 섹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펀드 수익률.



◆‘코로나19’로 매력 플러스, 관련 제약 종목에만 30% 투자


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펀드의 주된 투자대상은 올해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중국 기업이다. 코로나19 치료 등과 관련된 의료장비·제약 업종에만 자산의 약 30%를 투자했다. 이중 중국 내 항암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항서제약에 5.45%의 투자 비중을 보이고 있다. 항서제약은 중국 헬스케어 섹터 대장주다.

코로나19 체외 진단키트, 산소호흡기 등의 의료장비 생산기업과 혈액관류 요법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의료장비 생산기업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제약 업종에선 코로나 치료제 개발 및 신약개발기업과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기업에 투자되고 있다.

전체 투자 비중을 보면 제약 12개 종목에 31.7%, 의료장비 12개 종목에 28.9%, 바이오 12개 종목에 27.7%, 의료서비스 7개 종목에 10.2%, 유통 1개 종목에 1.5%를 투자하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 특성상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집중투자보다는 분산투자 전략을 사용한다.

특히 중국 현지 투자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운용사인 풀골자산운용에 펀드를 위탁하고 있다. 이 운용사는 매니저 2명과 애널리스트 2명 등 핵심인력 4명으로 구성된 헬스케어펀드 전담팀도 보유하고 있다.



◆ 1년 만에 50% 이상 고수익 달성 가능했던 이유는


이같은 투자 전략과 전문 운용인력 등이 효과를 보면서 펀드는 2019년 5월 출시 후 1년여 만에 50% 이상의 고수익을 올렸다. 중국 헬스케어 섹터가 올해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이후 대표적인 수혜 섹터로 떠오르며 매우 견조한 성과를 기록한 것도 펀드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펀드 수익률(6월5일 기준)은 출시이후 50.62%, 연초대비 수익률은 30.50%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 3월 이후 3개월 수익률도 10.64%, 1개월 수익률은 6.81%다.

이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여파와 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관련 종목인 중국산 진단키트, 의료장비 및 용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인현덕 DB자산운용 리테일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 의료 인프라의 전반적인 개선 필요성이 부각돼 추가 정부 정책 발표 기대감도 높아졌다”며 “중국 헬스케어 섹터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펀드 편입 비중이 높은 의료장비, 제약과 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지속해 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펀드 업종별 투자비중.



◆수익률 고공행진 요인 아직도 남았다


그렇다면 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펀드의 향후 수익률 전망은 어떨까? 현재 미국에 이어 남미, 인도, 러시아 등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중국의 관련주 강세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따라서 펀드 역시 견조한 수익률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삶의 질 개선을 모토로 제약업체의 지속적인 신약 개발을 장려하고 있는 점도 펀드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희봉 D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장기적으로 높은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 자금력을 활용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기업들, 코로나19 사태로 급부상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관련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투자비중을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49호(2020년 6월16~2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송창범 kja33@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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