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방문' 원묵고 학생 '가짜 양성'에 의료진 입장은?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롯데월드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대해 방역당국이 '위양성'(가짜양성) 판단을 내리자 논란이 일고 있다. 진단키트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에 의료업계는 진단키트의 정확도에 '문제 없음'이란 의견을 내놨다./사진=이광호 뉴스1 기자
롯데월드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대해 방역당국이 '위양성'(가짜양성) 판단을 내리자 논란이 일고 있다. 진단키트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에 의료업계는 진단키트의 정확도에 '문제 없음'이란 의견을 내놨다./사진=이광호 뉴스1 기자
롯데월드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대해 방역당국이 '위양성'(가짜양성) 판단을 내리자 논란이 일고 있다. 진단키트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12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원묵고 학생 관련 "당초 양성을 확인했지만 동일 검체에 대한 반복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면서 “가족을 포함한 접촉자 771명에 대한 조사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전문가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는 양성이 아닌 위양성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학생은 지난달 16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호소하며 지난달 20일부터 지금까지 받은 4번의 검사에서 '음성→양성→음성→음성' 판정이 나왔다. 첫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지난 5일 롯데월드를 방문한 다음날인 지난 6일 중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 7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A학생은 서울의료원에 입원했고 이후 3번째 검사에서 8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9일 오전에도 4번째 검사를 진행했다.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의료원이 각각 실시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외 서울의료원 코로나19 감염시 생성되는 면역 항체를 검사한 결과에서도 역시 음성이 나왔다.

4번의 검사에서 3번 음성, 1번 양성이란 결과가 도출되자 일각에서는 진단키트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의료업계는 진단키트의 정확도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박형두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대한진단검사의학회 홍보이사)는 "검체 채취 및 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거나 검체가 오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결과가 양성에서 음성으로 번복되는 경우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계는 단순히 코로나19뿐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등 모든 검사에도 일부 위양성이나 위음성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경희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초반에 높았던 바이러스 농도가 치료를 통해 낮아지면서 양성과 음성을 반복할 수 있다"며 "환자의 격리해제를 위해서 한 번의 검사가 아닌, 24시간 간격을 두고 두 번의 검사를 시행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양성·위음성을 밝혀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없다. 때문에 불안감을 유발하기 쉬운 상황. 의료진들은 위양성·위음성 등 진단검사의 오류를 방지하려면 "충분히 시간을 두고 상황을 살펴보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위양성·위음성 등 일부 정확치 않은 진단검사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교차 검증, 재검사 또는 모든 판독을 임상경험이 있는 전문의가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결과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업계는 진단키트의 정확도를 재차 강조했다. 김영진 교수는 "현재 승인돼 사용하는 다양한 검사키트 중 가장 민감한 제품은 마이크로미터당 바이러스 1 카피(copy) 정도를 검출 할 수 있다"며 "확진자의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그것보다 훨씬 더 높은 농도를 보이기 때문에 충분한 검출 성능을 보인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209.43하락 39.8715:32 05/11
  • 코스닥 : 978.61하락 14.1915:32 05/11
  • 원달러 : 1119.60상승 5.815:32 05/11
  • 두바이유 : 68.32상승 0.0415:32 05/11
  • 금 : 66.74상승 0.8415:32 05/11
  • [머니S포토] 국민의힘 중앙당 선관위1차회의 참석한 '황우여'
  • [머니S포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하는 '조경태'
  • [머니S포토]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윤호중·김기현의 악수
  • [머니S포토] 윤호중 "촛불정부 국민기대에 다소 부족…남은 1년 새로 시작"
  • [머니S포토] 국민의힘 중앙당 선관위1차회의 참석한 '황우여'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