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 화폐가치 '뚝'… 재테크, 어떤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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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금리·코로나19 사태, 환금성 높은 실물투자 유리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폭락했던 투자자산의 가치가 급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는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추세 감소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각국의 공격적인 재정,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부양 및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자산가치 상승 추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에도 자산가치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면 어떤 투자 방식이 유리할까?


넘치는 유동성에 화폐 가치 ‘뚝’… 인플레이션 기대감


전 세계가 초저금리 시대에 들어가면서 재정정책 등으로 유동성을 풀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부양 성공과는 별개로 화폐 가치의 하락은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화폐로 불리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의 발행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도 연관성이 있다. 

중국이 디지털 화폐 관련 법규 초안 마련부터 민간기업과의 협력까지 적극적으로 디지털 화폐 발행에 나서는 가운데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며 이점을 누리던 미국은 물론 유럽과 우리나라까지 디지털 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 관련 산업이 부각되고 오프라인 시장 대비 온라인 시장 결제 비율이 50%를 초과했으며(기존 30% 미만) 정부 정책보다 효과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과 맞물려 속도를 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화폐가치는 하락 추세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현금보유보다는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가 유리한 상황이다.

/그래픽=김민준 기자.


안전자산 ‘금’… 국내 주식·펀드 직접투자


주식 시장의 큰 변동성에 가려져 있지만 꾸준하게 가치가 상승한 투자자산은 금이다. 

금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안전자산 선호심리 기대감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위험자산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시기에도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금의 가격은 꾸준하게 상승했다. 각국의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 정책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경기상황과는 별개로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물자산 중에서도 금은 가장 좋은 투자대상이다. 특히 금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또는 금 현물 투자를 통해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 국내 주식 및 펀드, 해외주식 직접투자는 차선이 될 수 있다. 유동성 증가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수혜를 받으며 경기 변수에 따라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한 하락분을 상당 부분 회복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반등 분위기와는 다르게 업황과 종목에 따라 차별화된 움직임이 보다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실적 우려가 덜하고 코로나19 시대 이후 성장성이 큰 반도체, 전기차, 인터넷 관련 종목 등으로 선별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경기 변수로 환금성 높은 투자자산 유리


실물자산이라면 기본적으로 최근의 유동성 증가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전쟁, 코로나19 재확산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은 자산에 대한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투자 기간이 긴 투자자산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매우 크고 기대수익 대비 위험도가 높다. 오히려 상황에 따라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주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환매해 현금화하는데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직접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폭락장과는 또 다른 의미로 최근 시장은 급격히 변화하고 변동성이 커 투자자들이 쉽게 투자에 나서기 부담스럽다. 이 가운데 금 관련 자산을 기본으로 하되 주식에 적절히 분산 투자하고 시장 변수 발생 시 주식 자산은 언제든 현금화할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변수가 발생할 때까지 아직 충분히 시간이 있고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학습효과로 인해 현금화할 시간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화폐가치 하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49호(2020년 6월16~2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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