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로드] 여기가 진짜 #디저트 맛집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 이탈리안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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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티라미수/사진=장동규 기자
이탈리아 디저트 하면 인상 깊은 영화의 장면들이 스친다.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스페인 광장의 계단에 앉아 먹던 ‘젤라또’, 총은 내려놓고 ‘카놀리’부터 챙기라는 명대사를 남긴 ‘대부3’의 장면, 그리고 ‘사랑의 레시피’ 속 얼어붙은 주인공의 마음을 녹인 홈메이드 티라미수…. 

특히 촉촉한 커피 시트에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 그리고 코코아 파우더가 뿌려진 달콤 쌉쌀한 ‘티라미수’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페의 디저트 라인업에서도 필수적으로 등장하며 많은 국내의 이탈리안 요리 전문 레스토랑의 화룡점정으로 수준급의 티라미수를 선보이기도 한다. 

◆마담티라미수

합정역 인근의 ‘마담티라미수’는 유난한 한국인들의 티라미수 사랑을 보고 이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깊은 맛을 선사하기 위해 자리하고 있는 달콤한 공간이다. 이곳이 자리한 건물 자체도 독특한 외관으로 골목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환기시키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이탈리아에서의 티라미수는 우리나라에서처럼 카페에서 즐긴다기 보다 각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디저트로 익숙하다. 마담 티라미수의 출발도 이탈리아 가정식 티라미수에서 출발했다. 단지 한국에서 만들어 내는 티라미수이기에 한국인의 미각이 원하는 부분을 더욱 보완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메뉴 개발에는 ‘슈미엘 베이킹 스튜디오’의 박상희 파티시에가 전적으로 참여하여 지금의 맛을 구축해 냈다.

마담티라미수 내부/사진=장동규 기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재료’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티라미수의 기본이 되는 마스카포네 치즈는 이탈리아의 고급 브랜드인 ‘밀라’(Mila)의 제품만을 사용한다. 입자의 밀도가 높아 부드럽고 진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을 만들어낸다. 이는 탄력 있는 식감을 즐기는 한국인들의 성향을 고려한 것.

그 밖에도 티라미수를 덮는 코코아 파우더 하나도 프랑스의 대표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인 발로나 제품을 사용하며 커피는 에스프레소의 나라 이탈리아의 ‘반케리(Vancheri)’의 원두를 공수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티라미수 한 조각의 깊은 여운은 오롯이 먹는 이들의 즐거움으로 남겨 두었다. ‘오리지널 티라미수’ 외에도 색다른 플레이버를 경험하고 싶다면 풍성한 견과의 향이 크리미하게 녹아있는 ‘피스타치오 티라미수’를 빼놓을 수 없다.

자연스레 은은한 초록빛 디저트를 떠올리게 하는 피스타치오 역시 이탈리아 디저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재료인 만큼 현지의 맛과 감성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피스타치오 원물 역시 이탈리아산을 고집한다.

또한 과일 티라미수는 ‘계절’을 이야기 하는 메뉴다. 봄의 딸기와 여름의 복숭아, 가을의 무화과, 겨울의 한라봉까지 탐스러운 과일이 듬뿍 얹어진 한 조각의 행복을 마주하고 있노라면 4계절의 변화가 퍽 감사해진다.

달콤한 한 입의 즐거움이 가진 힘은 의외로 크고 강력하다. 지난 2월 오픈한 마담티라미수 광화문 디타워점은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다. 주문 즉시 토핑을 올려 제조하여 신선함을 더했으며 특히 포장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는 고객들로 하여금 선물 상자를 받는 기분을 느끼도록 하기 위한 것. 오늘은 장기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 속에서 조금은 지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기분 전환의 ‘티라미수’를 전달해 보는 것은 어떨까.

메뉴 오리지널 티라미수 1만2500원, 피스타치오 티라미수 1만2500원 / 영업시간 (매일)09:00-23:00 

뽀르누서울/사진제공=다이어리알
◆뽀르누서울(Forno Seoul)


주택가 골목 속에 소담하게 자리한 이탈리안 카페. 파스타, 샌드위치 등 가벼운 식사 종류와 손수 만든 디저트를 판매하며 메뉴 구성은 매일 바뀐다. 시칠리아 지방의 디저트인 카놀리와 이탈리안 전통 쿠키인 파치디다마 등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이탈리안 전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카놀리 6000원, 바치디다마 4500원/ 영업시간 유동적

젠제로/사진제공=다이어리알
◆젠제로(ZENZERO)


삼성동에 자리한 젤라또 전문점. 이탈리아 볼로냐의 젤라또 학교를 거친 부부가 운영 중이다. 상호인 젠제로(ZENZERO)는 이탈리아어로 ‘생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차가운 젤라또 속에 담긴 온기를 표현한다. 이곳의 젤라또는 제철 식재료를 폭넓게 사용해 원재료의 개성과 맛을 조화롭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 덕분에 시즌에 따라 새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젤라또(1인) 5000원, 밤꿀과고르곤졸라(1인) 6000원 / (매일) 12:00-22:00 

르돌치 밀레폴리에/사진제공=다이어리알
◆르돌치1946(상수점)


이탈리아의 70년 전통의 빈디 디저트의 디저트를 직접 보고 골라 먹을 수 있는 쇼룸이자 카페. 이탈리아 전통의 방식으로 제작된 디저트를 현지로부터 공수해 선보인다. 특히 상수점은 전면 통창을 통해 서강대교와 한강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뷰(View) 맛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디저트 케이크인 ‘밀레폴리에’가 인기.

밀레폴리에 1만3000원, 티라미수 사보이 1만3000원 / (매일) 11: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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